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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조실장 윤창렬 LG글로벌 출신
대통령실 “새 시대 열 분들 찾아”
최연소 민노총 위원장 출신도 인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청사에서 장관 후보자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네이버 대표이사 출신의 한성숙 후보자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LG AI연구원장 출신의 배경훈 후보자를 지명했다. LG글로벌에서 전략개발원장으로 일한 윤창렬 전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국무조정실장으로 임명됐다.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육성을 위해 민관의 벽을 허문 ‘파격적’ 인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한 후보자는 의정부여고와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엠파스 검색사업본부장을 거쳐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냈다. 네이버 대표이사 시절엔 중소상공인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상생 캠페인인 ‘프로젝트꽃’을 주도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한 후보자는 라인, 네이버 웹툰 등에서 혁신을 이끌었다”며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육성 전략에 새로움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 출신 인선은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이어 두 번째다.

배 후보자는 광운대 전자물리학과를 졸업하고 SK텔레콤 미래기술원 부장, LG전자 AI추진단장·연구원장 등을 지낸 AI 전문가다. 특히 한국형 거대언어모델(LLM)인 ‘엑사원’ 개발을 주도했다. 배 후보자와 하 수석은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기정통부 초거대AI추진협의회에서 함께 활동하며 선의의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강 실장은 “배 후보자는 AI 학자이자 기업가로,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어렵게 모신 전문가”라고 강조했다.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는 윤 전 1차장이 임명됐다. 윤 실장은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사회수석비서관, 국무조정실 국무 1, 2차장을 거쳐 2023년부터 LG그룹 싱크탱크인 LG 글로벌전략개발원장으로 근무해 왔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업 출신 인사가 다수 합류한 데 대해 “민관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갈 분을 찾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 10년 후의 먹거리가 눈에 안 보인다는 두려움도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연소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인 김영훈 후보자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했다. 김 후보자는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민주노총 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철도공사에서 기관사로 일하고 있는 철도 노동자다. 대통령실은 “전 정부의 노동 탄압 기조를 혁파하고 ‘노란봉투법’ 개정 등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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