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은 참전을 놓고 오락가락 행보를 계속해왔는데 결국 미국의 군사력을 활용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분쟁에 직접 개입했습니다.
워싱턴 김정호 특파원 전화로 연결해서 현지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정호 특파원,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담화 소식부터 들어볼까요?
◀ 기자 ▶
미국 동부 시간으로 토요일 밤 10시였고, 우리 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11시였는데요.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 작전에 대한 의미와 성과를 5분 정도 설명했습니다.
요약하면 난이도가 아주 높은 작전이었고 미국만이 수행할 수 있는 작전이었다면서, 공습에 참여한 군 지휘부와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눈부신 군사적 성공이라는 표현을 했고, 해당 시설들이 완전히, 철저히 파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란을 중동의 불량배로 칭하면서 평화를 구축하지 않으면 향후 공격을 훨씬 더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표적이 많이 남았다는 말을 하면서, 평화가 도래하지 않으면, 더 정밀하고 신속하게 특히 이란이 평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미국이 추가 목표물들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앵커 ▶
원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직접 공격 여부를 2주 안에 결정했었죠.
2주의 협상 시한을 스스로 정했었는데 공격이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은 뉴저지에 있는 자신의 골프클럽에서 백악관으로 복귀한 후 국가안보회의를 열었는데요.
트럼프는 불과 이틀 전이었죠.
"2주 안에 군사개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협상 시한을 제시하면서 군사적 포위를 통해 협상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보였습니다.
어제도 2주 시한은 최대치라면서 이란 사람들이 이성을 되찾는지 지켜보는 시간이라고 말했는데요.
상황이 급변하는 가운데 내린 것이겠지만, 2주 시한은 결과적으로 연막작전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분쟁의 출발점이었지요.
이스라엘의 선제 폭격이 이란과의 핵 협상을 촉진할 것이라는 게 미국의 생각이었고요.
미국의 이번 직접 폭격이 이란의 핵을 불능화 하고 협상을 유도하고 마무리하기 위한 선결 과제였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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