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내란의 핵심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수사 지연으로 구속에서 풀려날 상황이 되자 특검이 전격적으로 추가 기소에 나섰죠.
이에 대해 김 전 장관이 부당하다면서 집행정지 및 이의신청을 냈는데요.
내란특검이 '어불성설', 말도 안 된다며, 각하하거나 기각해 달라는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순직해병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당연하다며 수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구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조은석 내란 특검은 오늘 추가 기소가 잘못됐다며 김용현 전 국방장관 측이 낸 집행정지 및 이의신청을 각하· 기각해 달라는 의견서를 냈습니다.
특검은 의견서에서 김 전 장관의 이의신청이 절차적 문제가 있어 각하되어야 하며 이의 신청으로 문제 삼은 내용 자체도 어불성설이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특검은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고 김 전 장관 측의 반발에도 추가 기소한 사건을 맡은 재판부에서 오는 월요일 구속영장 심문이 열릴 예정입니다.
특검보들과 첫 상견례를 가진 '순직 해병' 이명현 특검은,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는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서면조사나 방문조사 등의 편법이 아닌 불러서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겁니다.
출석 요구에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것이 원칙이라고도 했습니다.
채상병 순직 사건과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순직 해병 특검은 어젯밤 늦게 류관석, 이금규, 김숙정, 정민영 변호사가 특검보로 임명됐습니다.
3대 특검 중 인선이 가장 늦어진 만큼 수사 개시 준비에 속도를 올릴 전망입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지휘부는 수사 개시 시점을 두고 고심 중입니다.
16개 의혹을 들여다봐야 하는 만큼 어떤 의혹부터 수사할지도 함께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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