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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뉴스]
◀ 앵커 ▶

차현진 기자와 함께 호우 상황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차 기자, 현재 비가 가장 많이 내리고 있는 지역은 어딜까요?

◀ 기자 ▶

지난 새벽 충남 지역에 걸쳐있던 강력한 비구름대가 조금씩 남하해 지금은 호남권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지역엔 현재 최대 시간당 10에서 30밀리미터의 세찬 비가 집중되고 있는데요.

전북 순창과 남원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고요.

충남과 경북 등지에도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특히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광주 북구와 전남 담양 등엔 산사태 경보도 발령됐습니다.

어젯밤까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는데요.

이번 장마 기간 비가 가장 많이 내린 지역은 인천 서구, 177mm를 기록하고 있고요.

충남 청양 176mm, 강원 화천 168mm, 경기 김포는 154mm가 내렸습니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엔 약한 빗방울만 떨어지고 있는데요.

전라권과 경상권, 제주도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 앵커 ▶

가장 우려되는 게 인명피해인데요.

현재까지 전국적인 피해 상황, 어떻게 파악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현재까지 호우나 강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다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일부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저희 MBC로 들어오고 있는 제보 영상을 함께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제 오후 의정부의 한 도로인데요.

신호대기 중인 차들 사이로 검은색 유모차가 빠르게 움직입니다.

밀고 있는 사람도 없는데 바람에 밀려서 차들 사이로 역주행하는 모습이죠.

다행히 비어있는 유모차였는데, 바람이 얼마나 센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다음 영상입니다.

저녁 8시 반쯤, 서울 금천구 대명시장 입구인데요.

시장 입구에 노란색 통제선이 처져 있고요, 3미터 가량 돼 보이는 큰 입간판이 인도 위에 쓰러져 있습니다.

시장 입구임을 알리는 간판으로 보이는데, 제보자는 강풍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강풍으로 인한 정전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녁 8시 반쯤,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인데요.

저녁 시간대인데 모든 가구에 불이 꺼져있는 모습이죠.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전선을 건드리면서 정전이 발생한 걸로 추정됩니다.

지금 수도권과 전남, 전북, 충남 등에 내려졌던 강풍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부산과 경남, 제주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됐는데요.

이 지역들은 오늘 초속 15미터에서, 25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 수 있겠습니다.

현재까지 호우와 강풍의 영향으로 강릉과 울릉, 여수와 거문도 등을 오가는 10개 항로, 여객선 14척의 운항이 막혔고요.

전국적으로 14개 국립공원의 395개 구간과 둔치주차장 91개소의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중대본은 비 피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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