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엑스(X·구 트위터) 계정 통해 후보로 공식 추천
트럼프, 노벨평화상에 대한 의지 여러 차례 표명
지난 18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파키스탄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21일 엑스(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최근 인도-파키스탄 위기 당시 결정적인 외교 개입과 핵심적 리더십을 발휘한 도널드 J.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2026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공식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정부는 “지역적 혼란이 고조되던 시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과의 강력한 외교적 협력을 통해 탁월한 전략적 선견지명과 정치력을 보여줬다”고 언급하며 수백만 명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었던 상황에서 이 같은 개입을 한 트럼프 대통령을 “진정한 평화 조정자”라고 추켜세웠다.

파키스탄 정부 X 계정


파키스탄 정부의 이번 추천은 지난 18일 백악관에서 있었던 트럼프 대통령과 파키스탄 군부 실세인 아심 무니르 원수의 회담 후에 나왔다. 이날 회담 후 백악관은 “무니르 원수가 2026년 노벨평화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콩고민주공화국(DRC)과 르완다 간 평화협정이 자신의 중재에 의한 것이라며 인도-파키스탄, 세르비아-코소보 간 갈등을 중재했음에도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로부터 외면받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자신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이란 갈등을 해결해도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하지만 사람들을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에 대한 의지는 그동안 여러 차례 표명됐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자신이 집권 1기 때 이스라엘과 주변 아랍 국가 간의 국교 정상화를 이룬 ‘아브라함 협정’이나 인도-파키스탄 분쟁 중재 등 자신의 업적을 보면 노벨평화상을 4∼5차례 받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노벨위원회가 진보주의자들에게만 평화상을 주기 때문에 자신은 받지 못할 것이라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공화당 의원들로부터 여러 차례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됐으나 수상의 영예를 얻지 못했다. 또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9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것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며 자신이 더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4028 “버스 정류장에서 바지 내리고”…또 중국 관광객이?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27 ‘폭염’ 전기료 평균 1만8천원 내린다…7·8월 가정용 전력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26 김구 암살범 안두희 처단…박기서씨 별세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25 "안철수 하남자" 권성동 저격에…안철수가 띄운 '그날의 사진'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24 음식에 '개미' 넣어 1억 2천만 원 번 식당 적발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23 [단독] '당근' 사기 딱 걸렸네… 가해자 개인정보 '분쟁기구'에 공개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22 김구 암살범 안두희 처단한 ‘정의봉’ 박기서씨 별세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21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 단독 출마···찬반 투표로 결정, 압도적 찬성 나오나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20 '윤석열처럼 되고 싶나?' 임은정, 검사들 보라는 듯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19 "고립무원·변호사 공격" 호소 尹…특검은 'YS 국무회의' 제시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18 한동훈 “전작권, 이재명 정부가 마음대로 끼워팔기할 대상 아냐”···연일 외교·안보 메시지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17 임은정 “박정훈 무죄-윤석열 재구속은 인과응보의 필연”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16 "신의 직장에서 잘렸지만"…'이것'으로 한방에 인생 역전한 남성의 사연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15 울산서 반도체 ‘독성 물질’ 누출, 50대 하청노동자 사망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14 “원하는 대로 보수 여전사 되시라”…이진숙에 직격탄 날린 박용진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13 21일부터 소비쿠폰 지급… 李 “휴가철 소비촉진 대책 가동”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12 공영주차장에 난데없는 텐트…드릴로 바닥 뚫은 '민폐 캠핑족'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11 '성범죄 혐의' NCT 전 멤버 태일, 1심 징역 3년6개월 법정구속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10 김건희특검 "코바나콘텐츠 전시회 '뇌물' 협찬기업 철저수사" new 랭크뉴스 2025.07.10
54009 “YOON 옥에 IN” “전·현직 때 모두 구속된 대통령”···윤 재구속에 시민들 환영 new 랭크뉴스 2025.07.10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