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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왼쪽)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연합뉴스, 김영사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책방’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해 펴낸 외교·안보 분야 회고록을 사 갔다고 문 전 대통령이 밝혔다.

19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는 이날 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이 ‘2025 서울국제도서전’을 방문해 문 전 대통령과 나눈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뒤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도서전에 마련된 평산책방 부스를 이틀 연속 찾았다.

문 전 대통령은 ‘책을 추천해달라’는 주 위원의 말에 지난해 펴낸 외교·안보 분야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추천했다. 656쪽 분량의 회고록은 문재인 정부에서 외교부 차관을 지낸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질문을 던지고 문 전 대통령이 답하는 대담 형식으로 쓰였다. 회고록에는 2018년과 2019년 사이 이뤄진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일본의 수출규제 대응,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등 문재인 정부의 주요 의사결정 과정과 공개되지 않은 뒷이야기들이 담겼다.

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갈무리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생긴 한국 외교의 ‘공백기’를 추천 이유로 꼽았다. 그는 “요즘 외교가 중요하다. 이재명 대통령도 요즘 외교하느라고 동분서주하고 (있다)”며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때문이 여러 달 동안 외교의 공백이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제 외교, 정상외교를 복원하는 것이 시급한데 (내가 겪은) 경험들이 책 속에 녹아있다”고 소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어떻게 만났는지 등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주 위원이 “저한테도 추천하고 이 대통령도 읽으면 좋겠다”고 답하자 문 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이미) 우리 책방에 와서 사 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도서전의 ‘2025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를 향해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 전 대통령은 젊은 세대에게 책 읽기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하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자원이 없기 때문에 책의 힘으로 나라를 발전시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책이 인재를 길러내고, 책을 통해서 우리가 근대화되기도 했다. 또 책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민주화, 경제성장을 다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책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발전시키는 힘”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젊은 세대들이 휴대전화만 보지 마시고 책을 많이 보시면 우리 사회가 좀 더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엿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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