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하는 국민의힘 곽규택 김희정 배준영 의원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전처의 국토부 산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비상임이사 낙하산 의혹과 장남의 청심국제고등학교 진학을 위한 제주 지역 중학교 변칙 전학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희정, 배준영, 곽규택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가 자녀의 청심국제고 입학을 위해 의도적으로 제주 서귀포시로 주소지를 옮겨서 자녀가 중학교를 졸업했고 그로 인해 청심 국제고 입학이 가능하게끔 설계했던 것이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이어 "2020년 11월 9일부터 2년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JDC 비상임이사로 재직한 김민석 후보자의 전처가 과연 지원 공고에 명시된 지원 자격 요건에 부합하다고 생각되는지 판단해달라"며 "김 후보자의 전처가 비상임이사 공모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된 것이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당시 JDC 비상임이사 공고문을 보면, 지원 자격은 ▲경영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분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을 갖춘 분 ▲최고 의사결정기구 구성원으로서 경영 비전 제시 능력을 갖춘 분 ▲전문 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비전을 갖춘 분 ▲개발센터 경영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판단력을 갖춘 분 등으로 돼 있습니다.
이들은 그러면서 "김민석 후보자는 전처의 비상임이사 지원 사실을 당시 알고 있었느냐. 또 누군가에게 전처를 챙겨봐 달라고 부탁을 하지는 않았느냐"며 "우리 국민들은 여야 구분없이 권력자들의 '내로남불'의 위선적인 모습을 가장 경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C
공윤선([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