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에너자이저 배터리 제품 이미지

[서울경제]

"힘세고 오래가는 건전지!(에너자이저 광고)"

미국 건전지 제조 업체 듀라셀이 경쟁사 '에너자이저'를 상대로 고소하고 나섰다.

16일 로이터 및 CNN 보도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 그룹의 자회사인 듀라셀은 최근 맨해튼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하며 "에너자이저 맥스(MAX) 배터리 광고로 인해 브랜드 이미지와 영업권 등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고 고객의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다.

듀라셀은 에너자이저의 광고를 언급하며 "에너자이저 맥스가 듀라셀 파워 부스트 배터리보다 10% 더 오래 지속된다고 주장했지만 이 내용은 허위"라고 지적했다.

에너자이저 신규 광고 영상 캡처


이달 초 공개된 에너자이저의 신규 광고 캠페인에 따르면 에너자이저의 마스코트인 '에너자이저 버니'는 듀라셀 배터리와 흡사한 건전지와 정면 대결을 펼치는 장면이 나온다. 경쟁에서 승리한 버니 얼굴 옆으로 "경쟁이 안 된다, 에너자이저 맥스는 듀라셀 파워 부스트보다 10% 더 오래갑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에너자이저 측은 비영리 단체인 미국 국립표준협회 기준에 따라 AA 배터리 간 성능을 비교 결과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듀라셀은 "배터리 성능은 다양한 기준으로 측정할 수 있다"면서 "에너자이저 맥스의 광고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 노골적인 허위 광고"라고 반박했다.

듀라셀은 이익 손실분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 및 '시정 광고'를 게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듀라셀과 에너자이저는 2019년과 2020년에도 유사한 광고 논란으로 법정에서 다툰 적 있지만 자진 취하로 종결된 바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565 검찰,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인식’ 정황 녹음파일 수백 건 확보 new 랭크뉴스 2025.06.18
53564 멈춘 공사장 사라진 일자리…“6월 하루 일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18
53563 명태균 의혹 수사팀, 김건희 여사에게 3차 출석 요구 new 랭크뉴스 2025.06.18
53562 [단독] 김건희, 16일 검찰 3차 소환 통보 뒤 바로 입원 new 랭크뉴스 2025.06.18
53561 뉴욕증시, 중동 불안·美 소비심리 위축에 ‘하락 출발’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60 '도이치' 김건희 녹음파일 확보‥특검 전 기소할까?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9 정상외교 시동…이 대통령 G7 참석 첫날 [포토]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8 무면허 뺑소니 내고 친형과 ‘운전자 바꿔치기’…20대 남성 구속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7 날아온 이것 삼켰다가…인도 억만장자, 英서 급사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6 유방암 진단에 가슴 절제했더니 "암세포 없네요"... 뒤바뀐 검체에 날벼락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5 '도이치 재수사' 검찰, 주가조작 관련 김건희 육성녹음 확보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4 '횡령 혐의' 황정음, 회삿돈 43억 전액 변제…"깊이 반성"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3 ‘G7 급거 귀국’ 트럼프 “이틀 안에 알게 될 것”…중동 교전 분수령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2 군인 아들 마중 가던 어머니 참변…음주운전으로 2명 사망 20대 구속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1 러 매체 “北, 러시아에 공병 병력 6000명 파견”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50 고법,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유지…2심도 어도어 손 들어(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49 '정계 은퇴' 홍준표 귀국, 보수 재편 시동?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48 ‘해킹 사태’ 예스24, 전 회원에 상품권 준다…금액은?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47 대미 관세협상 첫발도 못뗀 채… 일부 정상들 허탈 new 랭크뉴스 2025.06.17
53546 파주시장 "李 정부서 통일부 기조 확 변화... 대북전단 살포 대응 강화" new 랭크뉴스 202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