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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기자
걸그룹 멤버와 불륜설에 휘말린 연예 기획사 JDB엔터테인먼트(이하 JDB엔터) 대표 A씨가 사임했다. JDB엔터는 방송인 김준호·김대희를 주축으로 꾸려진 연예기획사다.

JDB엔터 측은 17일 “당사는 최근 제기된 사안에 대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 중”이라며 “당사자는 사임 의사를 전달했으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는 A씨와 걸그룹 멤버 B씨가 포옹을 하고, 길거리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이 부적절한 만남을 가져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씨는 아내와 두 아이가 있는 유부남이다. 그는 스타와 매니저가 함께 출연하는 내용의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출연했다.

B씨는 TV 출연 등 대중매체를 통한 활동이 아닌 소극장 공연 위주로 활동하는 일명 ‘라이브 아이돌’ 그룹의 멤버로 알려졌다.

이 그룹은 JDB엔터가 설립한 자회사 EFG뮤직 소속으로 활동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A 씨, B씨가 만나는 사진이 확산하자, EFG뮤직은 지난 13일 이 그룹과의 전속계약을 해지했으며 B 씨는 그룹을 ‘졸업’(탈퇴) 했다고 밝혔다.

한편 JDB엔터테인먼트에는 김대희, 김준호, 유민상, 김지민, 김민경, 홍윤화, 김민기, 신기루, 오나미, 홍인규, 박소영, 이정인, 한윤서, 김태원 등 다수의 코미디언들이 소속돼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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