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달 11일 보수성향 페이스북 그룹에 전한길 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수여받는 사진이 게시됐다. 페이스북 캡처

[서울경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논리를 펼쳐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자유 훈장을 받았다는 합성 사진이 확산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AFP통신은 해당 사진에 대해 “미국 자유 훈장을 받은 공화당 후원자 사진에 전씨 얼굴을 합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사진은 이달 11일 가입자 3만여 명의 보수성향 페이스북 그룹에 게시됐다. 작성자는 “전한길 선생님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훈장을 받았다. 이 사진을 보고 미국이 그의 배후에 있다는 걸 믿게 됐다”며 “전 선생을 건드리면 트럼프 대통령과 적이 되는 것을 각오하라”고 주장했다.

AFP통신 조사 결과 원본 사진은 2018년 11월 16일 뉴욕타임스(NYT)에 실린 사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미리엄 아델슨에게 자유 훈장을 수여하는 장면이었다. 아델슨은 의사이자 자선가로 남편 셸던 아델슨과 함께 공화당 후보들에게 거액을 기부해온 인물이다.

통신은 “백악관 홈페이지 훈장 수상자 명단에 아델슨은 있지만 전씨는 없다”며 “합성에 사용된 전씨 사진은 그가 공무원 시험 학원에서 근무할 당시 홈페이지에 있던 얼굴 사진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전씨는 이달 6일 유튜브 채널 라이브방송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 밑에 있는 보좌관, 행정관, 비서관 또는 민주당은 잘 들어라. 너희 전한길 건드리면 즉시 트럼프 행정부에 알릴 것”이라며 “내 뒤에는 미국, 일본 NHK, 요미우리TV, 산케이 신문, 영국 이코노미스트 등 언론사들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3037 방공호 없는 마을 덮친 미사일, 이스라엘의 ‘현실’ 드러내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36 [Who] ‘모든 여성은 아름다워질 수 있다’... 세계 3위 화장품 제국 ‘에스티로더’ 일군 레너드 로더, 92세로 별세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35 김건희 여사, 서울아산병원 입원…“지병 때문”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34 트럼프 “싸워야 할 때 있어” 이스라엘 두둔…이란 사망자 200명 넘어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33 텔아비브 쑥대밭에도…"네타냐후는 영웅" 이스라엘 전쟁 지지 왜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32 해킹 일주일만에 첫 사과문 낸 예스24…“티켓금 120% 보상”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31 강원 홍천강서 물놀이 하던 10대 4명 물에 빠져…1명 실종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30 김건희 여사, 서울아산병원 입원… 지병 악화인 듯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29 이스라엘 체류 한국 교민 23명, 인접국 요르단으로 무사히 피란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28 한일 수교 60주년 행사… 이재명, 일본과 역사 화해 가능할까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27 ‘유방암 확진’에 수술까지 했는데…뒤바뀐 검체로 오진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26 국힘 새 원내대표 송언석 “혁신위 조직, 전대 조속히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25 [단독] '김건희' 특검 윤곽‥특수통 전면 포진·법관 안배 new 랭크뉴스 2025.06.16
» »»»»» “내 뒤에 미국 있다” 외치던 전한길…트럼프에 훈장받았다? 알고보니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23 “80세 이상은 돈만 날릴수도”…위·대장 내시경 불필요하다는데, 왜?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22 김여사, 특검 출범 앞두고 지병 이유로 서울아산병원 입원(종합)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21 국민추천제 7만4000여건 접수…어떤 인물 발탁될까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20 폭우에 뚜껑 열린 맨홀, 길가던 女 추락…상인들이 목숨 구했다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19 '묵묵부답' 尹, 드디어 입 열었다…“지지자들 보게 가로막지 말아달라” new 랭크뉴스 2025.06.16
53018 이스라엘 한국 교민 23명, 요르단으로 피란 new 랭크뉴스 202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