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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어젯밤 부산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와 침수 등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내일도 많은 비가 예보됐는데요.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이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속도로 위를 달리던 차들이 갑자기 속도를 늦추고, 갓길로 빠집니다.

도로 위에는 차량 파편들이 흩어져있고, 경차 한 대가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습니다.

오늘 아침 6시 40분쯤 경북 상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부산 방향 상주나들목 인근에서 승용차 4대와 25톤 화물차 1대가 부딪히는 5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와 부딪힌 경차 운전자 60대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한상돈/제보자]
"비 오는 날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차들이 갑자기 급하게 정차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1차선, 2차선은 보니까 그 사고 차량으로 인해서 도로 주변에 파편이 엄청 심하게 떨어져 있었고…"

경찰은 가장 앞서가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뒤따라오던 차량이 잇달아 추돌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 잠긴 승용차 위에 아이를 안은 여성이 위태롭게 앉아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0분쯤, 경북 청송군에서 모녀가 타고 있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하천에 빠졌습니다.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두 사람 모두 다친 곳 없이 안전히 구조됐습니다.

***

밤사이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부터 200mm에 가까운 비가 쏟아진 부산에만 밤사이 맨홀 빠짐 사고와 아파트 침수 사고 등 경찰과 소방에 6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특히 부산에는 자정부터 1시간 동안 6월 시간당 강수량으로는 부산 지역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많은 6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일요일인 내일도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서울과 인천·경기는 20에서 80mm, 부산과 울산·경남도 20에서 80mm, 제주는 30에서 많게는 12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입니다.

비는 모레 오전쯤 전국적으로 차차 그칠 걸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홍식 (부산) / 영상편집: 나경민 / 영상제공: 부산소방재난본부 경북도소방본부 송영훈. 한상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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