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사저로 거처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사저 아크로비스타에서 관계자가 캣타워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국가예산으로 고양이 놀이시설과 편백나무 욕조 등을 구입해 횡령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횡령과 절도 혐의 등으로 고발한 김상민 정의연대 사무총장을 전날 경찰서로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지난 4월15일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횡령, 절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이들이 지난 4월11일 관저에서 퇴거하면서 국가예산으로 구입한 캣타워, 편백나무 욕조, 가정용 주방용품 등 다수의 국가재산을 횡령한 정황이 있으니 수사에 나서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서울 한남동으로 대통령 관저를 이전하며 국가 예산으로 500만원짜리 캣타워와 자잿값만 2000만원에 이르는 편백 욕조를 설치한 정황이 한겨레 보도로 드러난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설명자료를 배포해 “새로 구입한 캣타워 가격은 170만원대(총 5개·설치비 포함)”라며 “캣타워는 관저에 그대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만일 윤 대통령 부부가 국가예산으로 구입한 캣타워를 뜯어갔다면 횡령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대통령실은 2000만원짜리 편백 욕조에 대해선 가격을 따로 밝히지 않은 채 “관저의 편백 욕조는 1인용이며, 과거 청와대에는 최대 4개의 히노키 욕조 및 사우나를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852 美 이어 페루도 엘살바도르에 범죄인 '수감 아웃소싱' 추진 랭크뉴스 2025.06.14
51851 이스라엘, 이란 주택가도 공습…고위급·과학자 암살 때문? 랭크뉴스 2025.06.14
51850 [사설] 민정수석 낙마... 인사가 국정 발목 잡지 않도록 랭크뉴스 2025.06.14
» »»»»» 경찰, 윤석열·김건희 500만원 캣타워 횡령 의혹 수사 착수 랭크뉴스 2025.06.14
51848 러, 우크라에 전사자 시신 1200구 추가 인도 랭크뉴스 2025.06.14
51847 제주 250㎜·남해안 150㎜ 비오는 주말… 30도 안팎 후텁지근 랭크뉴스 2025.06.14
51846 이란 “레드라인 넘었다”… 중동서 ‘또 하나의 전쟁’ 불붙나 랭크뉴스 2025.06.14
51845 미시간대 6월 美소비심리 반등…미·중 휴전에 불안 진정 랭크뉴스 2025.06.14
51844 초대형 특검팀 20일내 구성… 수사 인력·공간 확보 돌입 랭크뉴스 2025.06.14
51843 [사설] 중동 전면전 위기, 경제안보 리스크 치밀하게 대비해야 랭크뉴스 2025.06.14
51842 트럼프 "이란, 내게 연락하고 있다…또한번의 핵합의 기회 있어" 랭크뉴스 2025.06.14
51841 '사회주의에서 LA 해방'‥상원의원 항의하자 눕히고 수갑 랭크뉴스 2025.06.14
51840 [사설] 李 “경제 핵심은 기업”…‘지원하는 정부’ 행동으로 보여줄 때다 랭크뉴스 2025.06.14
51839 이 대통령 ‘3대 특검’ 한밤중 임명에 숨은 수사 코드는? 랭크뉴스 2025.06.14
51838 트럼프 “이스라엘 공격 훌륭했다…다음은 더 잔혹할 것” 랭크뉴스 2025.06.14
51837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논의 랭크뉴스 2025.06.14
51836 뉴욕 증시,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하락 출발… 유가 급등 랭크뉴스 2025.06.14
51835 김민석 “제목 바꾸고 눈가림하는 물가 정책 없애겠다” 랭크뉴스 2025.06.14
51834 김해공항서 대만 국적 항공기 활주로 오착륙…충돌은 피해 랭크뉴스 2025.06.14
51833 '내로남불 시즌 2냐'... 국정기획위원장 이한주, 부동산 투기 의혹에 野 "사퇴하라" 랭크뉴스 2025.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