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광수 민정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민정수석 임명 나흘만으로, 새 정부 출범 이후 고위직이 낙마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 수석은 임명 직후부터 부동산을 지인에게 명의신탁해 차명으로 관리했다는 의혹과, 차명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 등을 받았습니다.
오 수석은 본인에 대한 논란이 불거진 초기부터 사의 표명 의지를 드러낸 걸로 파악됐는데, 다만 초기엔 사의가 반려됐고, 어제 재차 오 수석이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힌 걸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