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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으로 회항한 에어인디아 여객기. 로이터 연합뉴스

[서울경제]

태국 푸껫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13일(현지시간) 폭파 협박을 받아 출발지로 긴급 회항, 비상 착륙했다.

로이터 통신과 방콕포스트는 태국 공항 당국이 13일(현지 시간) 오전 9시 5분께 푸껫 공항에서 출발한 인도 뉴델리행 에어인디아 AI379편 여객기가 이륙 후 폭파 협박에 다시 푸껫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푸껫 공항 측은 기장이 여객기 폭파 협박 메시지를 받고 회항을 요청했으며, 승객 156명 전원은 비상 계획에 따라 탈출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에어버스 A320 기종 여객기는 안다만해 상공에서 방향을 바꿔 다시 푸껫 공항에 착륙했다.

이날 회항 소동은 전날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에서 영국 런던행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하는 사고에 이어 벌어졌다.

전날 사고로 242명의 탑승자 중 1명을 제외한 241명이 사망했으며, 추락한 여객기가 의대 기숙사 건물을 덮치면서 추가 사상자가 발생했다.

서울경제

김규빈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