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 사건을 수사할 조은석 특별검사가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별검사의 직을 수행하겠다"는 임명 소감을 밝혔습니다.
조 특검은 오늘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이렇게 말하고 "수사에 진력해 온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조 특검은 주요 수사를 두루 경험한 특수통 검사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고검장에 이어 감사원 감사위원으로 지명돼 일했습니다.
조 특검은 퇴직 후 별도 변호사 사무실 없이 재택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앞으로 수사팀 구성과 업무 공간이 준비되면 수사 방향 등을 설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전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 상병 특검에 이명현 전 합참 법무실장을 각각 지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