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1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재명 정권이 특검 (수사가) 끝나면 정당 해산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각자도생할 준비들이나 하거라”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무지몽매하다는 건 이럴 때 하는 말”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달을 가리키니 손가락 끝만 본다는 말이 있다”며 “내가 하는 말은 팩트이고 그에 대처하라는 경고인데 그걸 자기들을 비난하는 것으로 듣는 바보들이 있다”고 밝혔다. 자신을 비판하는 친윤석열(친윤)계 의원들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는 “나는 이미 윤석열 탄핵 40일 전에 국민의힘 의원들 16명이 모인 국회 행사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탄핵을 경고한 바도 있다”며 “아무도 듣지 않았지만 그때도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 말이 무엇을 뜻하는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적었다.
경향신문
이보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