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투데이]
◀ 앵커 ▶

오스트리아에서 총기 사건이 발생해, 11명이 숨지는 등 스무 명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오스트리아 역사상 '최악의 사고'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민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에 있는 한 고등학교.

복도엔 무장한 경찰들이 곳곳에 배치돼 있고, 학생들은 긴급히 학교를 빠져나옵니다.

교실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건 현지시간 10일 오전 10시쯤.

현재까지 학생과 선생님, 용의자 1명 등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오스트리아 당국은 밝혔습니다.

부상자도 12명이나 됐는데, 이 중 상당수는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리스티안 슈토커/오스트리아 총리]
"이 상상할 수 없는 행위로 9명의 사람이 갑자기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 고통과 당혹감,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용의자는 오스트리아 국적의 21살 남성.

사건이 벌어진 학교에 다녔지만 졸업까지는 안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총기 면허증을 보유한 용의자가 범행에 권총과 산탄총 등을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용의자는 교실 2곳에서 총을 쐈는데, 이 중 한 곳은 용의자가 과거 수업을 받던 교실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전과가 없고, 단독 범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 경찰이 조사를 시작한 가운데, 외신들은 "용의자가 스스로를 괴롭힘의 피해자라 생각했다"고 전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유럽 국가들 가운데 비교적 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곳으로 꼽힙니다.

BBC는 오스트리아 인구 100명당 총기 30정이 보급됐다는 연구 결과도 보도했습니다.

앞서 2020년에는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총기 난사사건으로 4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베를린에서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출처 : X '@AUF1TV'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020 트럼프 “韓·日 등 각국에 열흘 후 무역협상 최종 제안” 랭크뉴스 2025.06.12
51019 수사받던 10대 3명 또 차털이…한 달간 90여차례 범행 랭크뉴스 2025.06.12
51018 [속보]합참 “북한 대남 소음 방송 청취된 지역 없다”…대남방송 중단되나 랭크뉴스 2025.06.12
51017 타지역 생활인구 2800만 시대…복수주소제 논의할 때 됐다 [주정완 논설위원이 간다] 랭크뉴스 2025.06.12
51016 합참 "오늘 北대남 소음방송 없어…어제 늦은 밤이 마지막" 랭크뉴스 2025.06.12
51015 이재명 대통령 "대통령실 직원, 근무 중 쓰러져‥안타까움과 책임감" 랭크뉴스 2025.06.12
51014 늦어지는 장관 인선…국민 추천제·총리 제청권으로 시간 더 걸릴 듯 랭크뉴스 2025.06.12
51013 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80대 남성 숨진 채 발견 랭크뉴스 2025.06.12
51012 경기도 다낭시도 도쿄도 아니다…한국인 선호 여행지 1위는 랭크뉴스 2025.06.12
51011 "본사 두 차례 방문해도 협조 안 해"… KISA, 예스24 입장 반박 랭크뉴스 2025.06.12
51010 전운 고조되는 중동…미, 이란 핵 협상 결렬 조짐 속에 이라크 주재 대사관 일부 철수 랭크뉴스 2025.06.12
51009 비트코인, 10만8000달러대서 ‘숨 고르기’ 랭크뉴스 2025.06.12
51008 트럼프 "2주 내 각국에 일방적 관세율 설정할 것" 랭크뉴스 2025.06.12
51007 [단독] 리박스쿨, 문어발식 단체 세워 윤 정부 교육정책 지지 품앗이 랭크뉴스 2025.06.12
51006 성동구 대체 얼마나 올랐길래…토허제 추가 지정될까 랭크뉴스 2025.06.12
51005 2천만 고객 예스24 개인정보 유출됐나…"유출 시 개별 통지" 랭크뉴스 2025.06.12
51004 "본사 두 차례 방문해도 협조 안해" 예스24 입장 반박한 한국인터넷진흥원 랭크뉴스 2025.06.12
51003 트럼프 "무역협상 기한 연장 용의 있지만 필요하지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6.12
51002 이 대통령 “대통령실 직원 과로로 쓰러져 안타까워...공직자 헌신에 존경 표해” 랭크뉴스 2025.06.12
51001 [속보]트럼프 "2주 내 각국에 일방적 관세율 설정할 것" 랭크뉴스 202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