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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리박스쿨' 대표와 같은 사무실을 쓰며 늘봄학교 강사용 민간 자격증을 발급해 온 '한국늘봄연합회' 대표가 모녀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은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딸 명의의 단체를 앞세워 서울교대와 업무 협약을 맺고 '늘봄학교' 강사를 공급해 왔다"며 "손 대표가 극우 활동 이력을 숨기기 위해 차명으로 운영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밝혔습니다.

'리박스쿨' 측은 이에 대해 "모녀관계는 맞다"면서 다만 "'한국늘봄연합회'는 '리박스쿨'과 별개의 단체로 차명 운영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교육부는 '한국늘봄연합회'가 서울교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의 초등학교 10곳에 늘봄 강사를 파견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대선 기간 댓글 조작단을 운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리박스쿨'을 압수수색하고 수사하고 있으며, 교육부도 '한국늘봄연합회'의 늘봄학교 강사 공급 과정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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