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美·이란이 문제 잘 마무리해 이스라엘이 공격 필요 못 느끼길"


그로시 IAEA 사무총장
(빈 로이터=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회견 중이다. 2025.9 [email protected]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인공우라늄 입자가 발견됐던 이란의 미신고 장소 3곳에서 핵활동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 회의에서 "IAEA는 이란이 바라민, 마리반, 투르쿠자바드 3곳의 핵물질과 핵 관련 활동을 신고하지 않았다고 결론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공우라늄은 자연에서 존재하지 않는 우라늄 동위원소로 실험실에서 천연우라늄에 열중성자를 충돌시켰을 때 핵분열로 생성된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IAEA가 이들 장소와 관련해 이란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이란은 제대로 답변하지 않은 것은 물론 관련 정보를 삭제하려고 시도하는 등 IAEA의 검증 활동을 방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IAEA에 완전하게, 효과적으로 협력할 것을 긴급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나아갈 유일한 길은 외교적 해결"이라며 "미국과 이란이 이 문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지혜와 정치적 용기를 발휘하도록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이란 핵프로그렘에 대한 엄격한 사찰을 포함한 새로운 핵협정이 체결돼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할 필요를 느끼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이번 핵협상을 통해 2015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보다 더 나은 사찰 계획을 도출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예루살렘포스트는 해석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958 "최전선에 여군 배치 늘린다"…병력 부족해지자 특단의 대책 꺼낸 '이 나라' 랭크뉴스 2025.06.10
49957 오광수 민정 ‘부동산 차명 관리’ 전력…‘인사검증’ 대통령실 인지 못 했나 랭크뉴스 2025.06.10
49956 "기념품 시계 필요하지 않다"…李대통령이 찬 4만원 시계는 품절 랭크뉴스 2025.06.10
49955 법원 ‘헌법 84조’ 첫 해석…진행 중 형사재판도 ‘불소추’ 효력 랭크뉴스 2025.06.10
» »»»»» IAEA총장 "인공우라늄 나온 이란 3곳서 미신고 핵활동" 랭크뉴스 2025.06.10
49953 이 대통령 선거법 재판 중단…법원 “헌법 84조 따른 것” 랭크뉴스 2025.06.10
49952 [사설] 노사 대타협으로 공생 위한 노동 개혁 추진할 때다 랭크뉴스 2025.06.10
49951 李 대통령은 왜 中 시진핑 아닌 日 이시바와 먼저 통화했나 랭크뉴스 2025.06.10
49950 추락하는 은행 이자에… 이용료율 2%대 ‘코인 거래소’ 눈길 랭크뉴스 2025.06.10
49949 파도칠 때마다 네 발로 힘겹게…양식장에 갇힌 진돗개 랭크뉴스 2025.06.10
49948 신파 덜어내고 재즈 넣고…영리한 현지화 통했다 랭크뉴스 2025.06.10
49947 캐나다, 국방지출 1년만에 1.4→2%로 증액…잠수함·장갑차 구입 랭크뉴스 2025.06.10
49946 토종 브랜드에 밀린 中스타벅스…"음료값 1000원 할인" 결단 랭크뉴스 2025.06.10
49945 美육군 창립일 열병식에 탱크 28대…과한 무게로 도로 파손 우려 랭크뉴스 2025.06.10
49944 [사설] 2차 추경, 경제 회복 위해 성장동력 점화에 주력해야 랭크뉴스 2025.06.10
49943 골프 초보 李대통령, 트럼프와 라운딩 어떻게… “실력보다 친목” 랭크뉴스 2025.06.10
49942 이재용, 삼성바이오로직스 현장 점검… 미래 먹거리 ‘바이오’ 직접 챙긴다 랭크뉴스 2025.06.10
49941 머스크 부친 "스트레스 받은 아들이 실수…트럼프가 이길 것" 랭크뉴스 2025.06.10
49940 이탈리아 시민권 완화 국민투표 저조한 참여로 무효 랭크뉴스 2025.06.10
49939 "한국서 합성마약 밀수"…日 유명 프로듀서, 공항서 긴급 체포 랭크뉴스 2025.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