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최측근으로 늘 트럼프 곁을 지켰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파국을 맞는 분위깁니다.

트럼프가 공개적으로 실망스럽다고 밝혔고 머스크는 배은망덕하다며 반격 수위를 높였는데 테슬라 주가는 폭락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메르츠 독일 총리를 만난 자리.

감세 법안을 공격한 머스크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트럼프는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이 여기 계셨듯이 우리는 멋진 송별회를 가졌고, 머스크는 저에게 멋진 말을 해줬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법안을 잘 알고 있었기에 실망스럽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머스크에 많이 실망했습니다. 머스크를 많이 도와줬거든요."]

그런데 전기차 보조금 삭감이 담겼다는 걸 알게 됐을 때 갑자기 달라졌다며 법안 공격의 의도를 지적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머스크가 지지한 인사를 지명 철회한 것도 머스크가 쓴소리를 한 이유로 꼽았습니다.

이러자 머스크도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트럼프의 기자회견 중에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특히 자신은 감세 법안을 본 적도 없다고 썼습니다.

또 전기자 보조금도 깎고 법안의 지출 증가 항목도 삭감하라고 맞섰습니다.

대선 당시 머스크가 없었더라도 승리했을 거란 트럼프 발언에도 "정말 배은망덕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러자 트럼프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없애자 미쳐버린 것이라며, 예산을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머스크와의 정부 계약을 끝내는 거라고 썼습니다.

둘 사이의 반목이 격화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14% 넘게 폭락했습니다.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머스크의 순자산이 올해 들어 640억 달러, 우리 돈 85조 원 이상 줄었으며 이는 세계 500대 부자 가운데 가장 큰 손실이라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김신형/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663 처자식 죽음 내몬 가장, 아내와 계획범죄 정확 포착 랭크뉴스 2025.06.06
48662 “관저에 아무 것도 없다”…급히 장바구니 들고 시장 간 대통령 [지금뉴스] 랭크뉴스 2025.06.06
48661 미국, 한국 ‘환율관찰대상국’ 지정…“향후 심사 더 강화” 랭크뉴스 2025.06.06
48660 현충일에 태극기 담긴 쓰레기봉투 발견… 경찰 조사 랭크뉴스 2025.06.06
48659 민주 원내대표 경선, 김병기·서영교 '친명 양자 대결' 랭크뉴스 2025.06.06
48658 논문 투고 시스템 '잼스' 해킹 피해… 연구자 수만 명 정보 유출 우려 랭크뉴스 2025.06.06
48657 [단독]간판 내린 리박스쿨···압색 이후 사무실 철거한 듯 랭크뉴스 2025.06.06
48656 李대통령, 재래시장 깜짝 방문…직접 장 보며 민생경기 점검(종합) 랭크뉴스 2025.06.06
48655 "우리도 저랬어야 했는데‥" 李 인사 보며 국힘 '한탄' 랭크뉴스 2025.06.06
48654 "이준석 제명" 청원 16만 돌파‥올라온 지 이틀 만에 '폭발' 랭크뉴스 2025.06.06
48653 김용태 “내 임기 후 새로 들어설 비대위가 전당대회 준비”…즉각 사퇴 요구 일축 랭크뉴스 2025.06.06
48652 권성동 "차기 비대위원장 지명할 생각 없어‥허무맹랑 음모론" 랭크뉴스 2025.06.06
48651 '이재명 경제팀' 임명…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 랭크뉴스 2025.06.06
48650 국힘 최형두 "尹 계엄 오판에도 與의원 역할 안했다" 대국민 사과 랭크뉴스 2025.06.06
48649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재정기획보좌관 류덕현(종합) 랭크뉴스 2025.06.06
48648 요즘 애들, 시스루룩 ‘우아하게’ 입는 법[최수진의 패션채널] 랭크뉴스 2025.06.06
48647 이 대통령,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재정기획보좌관에 유덕현 임명 랭크뉴스 2025.06.06
48646 대통령실 정책실장·경제성장수석 임명…조직개편 방안도 발표 랭크뉴스 2025.06.06
48645 직무·행정 능력보다 '이것' 때문…'이재명에 투표한 이유' 여론조사 결과 보니 랭크뉴스 2025.06.06
48644 대통령실 국정상황실 확대개편…위기관리센터 안보실장 직속으로 랭크뉴스 202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