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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어젯밤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한 지하철 공사현장에서 대형 중장비가 쓰러져 아파트 벽면을 덮쳤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15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중장비 한 대가 15층짜리 아파트 벽면에 기댄 채 위태롭게 서 있습니다.

아파트 고층부의 베란다 창문과 벽면 일부는 떨어져 나갔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경기 용인시 기흥구의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지반을 뚫는 기계인 천공기가 아파트 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박종인/아파트 주민]
"놀란 정도가 아니라 전쟁이 난 줄 알았대요. 한 10시 정도에 다들 자려고 누워 있고 그러다가 놀라서 막 그냥 난리가 나가지고…"

사고가 난 천공기는 무게 70톤, 높이는 44미터에 이릅니다.

현장에는 소방 통제선이 처져 있는데요.

제 뒤로는 중장비가 아파트 벽면을 덮친 상태로 그대로 쓰러져 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150여 명이 인근 호텔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이명구/아파트 주민]
"아파트에서 이제 비상 대피하라고 방송이 나와가지고 갑자기 다 튀어나온 상황이었어요. 위험성은 이제 바로 옆이라서 느꼈었는데 이렇게 당하리라고는 예상을 못 했어."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 건물에 구조적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추가로 정밀 진단을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김광수/용인서부소방서 현장지휘단장]
"'입주민들한테 안정감을 주기 위해서 정밀 안전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그렇게 경기도 특별안전점검반에서 이렇게 의견을 냈습니다. 업체에 정밀 안전진단을 오전에 받을 수 있도록 신속하게…"

소방당국은 천공기가 더 주저앉거나 무너지지 않도록 안정화 작업을 실시한 뒤 대형 크레인 세 대를 투입해 천공기 해체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

3층짜리 건물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에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의 자동차 정비소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10분 만에 꺼졌고,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3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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