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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각종 의혹들은 여전히 진상 규명이 더딥니다.

윤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가로막았던 특검법도 이제 막을 사람이 없어 국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현실화돼 특검 수사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상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23년 7월 31일, 이종섭 당시 국방장관이 채상병 순직 사건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하기 전에 대통령실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번호는 '02-800-7070', 하지만 누가 전화했는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공수처가 최근 발신 장소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집무실이나 그 부속실로 특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시작 1년 4개월 만에야 단서를 찾은 겁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7월)]
"'02-800-7070'은 대통령이 건 전화예요? 아니에요, 기예요? 아니라고 말 못 하죠?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지난해 7월)]
"예, 그 부분은 답변드리지 않겠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막혔던 민주당 주도 특검법안도 새 정부에서는 국회를 통과하면 곧바로 현실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내란 특검법 등 모두 3건입니다.

내란 특검법은 윤 전 대통령의 12·3 불법 계엄 선포와 관련해 내란 혐의 말고도 외환 혐의까지 수사 범위를 넓혔습니다.

'무인기 평양 침투 등을 통해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전쟁이나 무력 충돌을 일으키려 했다'는 의혹도 규명하자는 겁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국민 통합 차원에서 특정인을 겨냥한 정치 보복은 없다"면서도, "통합과 문제를 정리하지 않고 덮어버리는 봉합은 다르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주권을 빼앗는 내란은 이제 다시는 재발해선 안 됩니다."

'김 여사 특검법'에는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이 총망라됐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공천 개입 의혹, 건진법사 의혹은 물론, 수사 초기 단계에 있는 삼부토건 주가조작 연루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 특혜 의혹, 관저 이전 부당 개입 의혹 등 총 16개 의혹이 수사 대상입니다.

민주당 법안대로 특검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파견 검사만 최대 120명이 투입돼, 최장 170일간 수사가 이어집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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