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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취임 첫날인 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4일 코스피지수가 2% 넘게 상승했다. 대통령 취임 첫날 주가가 하락하는 징크스를 17년 만에 깼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770.84로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71.87포인트(2.66%) 오르면서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민주화 이후 대통령 취임 날 코스피지수가 상승한 것은 2008년 이명박 대통령(1.34%) 이후 두 번째다. 상승 폭으로는 이번이 가장 컸다.

앞서 ▲노태우 대통령 -3.3%, ▲김영삼 대통령 -2.56% ▲김대중 대통령 -4.53% ▲노무현 대통령 -3.9% ▲박근혜 대통령 -0.46% ▲문재인 대통령 -0.99% ▲윤석열 대통령 -0.55% 등 취임 날엔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피지수 5000 시대’를 강조한 것이 투자 심리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대통령이 적극적 시장 부양을 공언했고, 상법 개정으로 밸류에이션(Valuation·기업 평가 가치) 재평가 기대감도 강하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 하락 등도 맞물리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사자’에 나선 것도 지수 상승 동력이 됐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1조50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10개월 만에 최대 순매수 규모다. 외국인은 코스피 선물도 5000억원 가까이 사들였다.

대통령 취임 1개월 후 주가는 노태우 대통령부터 윤석열 대통령까지 8번 중 5번 상승했다. 단기적으로는 오는 6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통화가 시장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 규모와 공약 이행 속도 등이 관건으로 꼽힌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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