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5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줄곧 2% 초반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7(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 들어 1~4월까지는 모두 2.0~2.2%의 상승률을 기록해왔다.
품목별로 보면 서비스 물가는 2.3% 올랐다. 특히 외식과 공공요금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가격이 3.1%, 외식 부문은 3.2% 오르며 각각 전체 물가를 0.62%포인트(p), 0.46%p 끌어올렸다.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 가격도 4.1% 오르며, 전체 물가를 0.35%p 밀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반면 석유류 가격은 2.3% 하락해 0.09%p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0.1% 상승에 그쳤다. 이 가운데 농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하며 전체 지수를 다소 눌러주는 역할을 했다. 신선식품지수는 5.0% 하락해, 식탁 물가 부담은 일정 부분 줄어든 모습이다.
근원물가 지표인 OECD 기준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0% 상승해 전월(2.1%)보다 소폭 둔화됐다. 또 다른 근원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3%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 체감 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3% 상승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큰 주요 생필품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이 지수는 여전히 소비자 부담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소비자물가지수는 당초 6월 3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된 임시공휴일 여파로 하루 연기돼 이날 발표됐다.
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음식점 입간판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9%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줄곧 2% 초반대를 유지하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처음으로 1%대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6.27(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 들어 1~4월까지는 모두 2.0~2.2%의 상승률을 기록해왔다.
품목별로 보면 서비스 물가는 2.3% 올랐다. 특히 외식과 공공요금을 제외한 개인서비스 가격이 3.1%, 외식 부문은 3.2% 오르며 각각 전체 물가를 0.62%포인트(p), 0.46%p 끌어올렸다.
공업제품 중 가공식품 가격도 4.1% 오르며, 전체 물가를 0.35%p 밀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반면 석유류 가격은 2.3% 하락해 0.09%p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0.1% 상승에 그쳤다. 이 가운데 농산물 가격이 전년보다 하락하며 전체 지수를 다소 눌러주는 역할을 했다. 신선식품지수는 5.0% 하락해, 식탁 물가 부담은 일정 부분 줄어든 모습이다.
근원물가 지표인 OECD 기준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2.0% 상승해 전월(2.1%)보다 소폭 둔화됐다. 또 다른 근원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2.3% 올라,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소비자 체감 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2.3% 상승했다.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큰 주요 생필품 144개 품목으로 구성된 이 지수는 여전히 소비자 부담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소비자물가지수는 당초 6월 3일 발표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선거일로 지정된 임시공휴일 여파로 하루 연기돼 이날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