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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 기준 49.04% 득표 ‘당선 확실’
출구조사 김문수에 12.4%p차 압도
계엄 사태 속… 3년 만에 정권 교체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3일 밤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서며 주민과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 당선인은 “우리 국민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인천=윤웅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 된 3일 밤 11시46분쯤 인천 계양구 자택 앞으로 나와 “국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파면으로 열린 조기 대선에서 민심은 ‘내란 종식’을 내건 이 당선인의 손을 들어줬다. 민주당은 약 3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이 당선인은 2022년 3월 대선에서 패배한 뒤 흉기 테러를 당하고, 구속 위기에 몰리는 등 숱한 고비를 맞았지만 결국 대선 재수 끝에 대권을 거머쥐게 됐다.

이 당선인은 48.35% 개표가 진행된 4일 0시 현재 2위인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6.45% 포인트 차로 앞섰다. 그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김 후보를 압도했고, 대선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에서도 여유 있는 득표율 차를 보였다. 앞서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는 3일 오후 11시40분을 전후해 이 당선인에 대해 모두 ‘당선 확실’로 보도했다.


다만 4일 0시 기준 대구·경북(TK)에서는 김 후보가 이 당선인을 50% 포인트 안팎으로 앞섰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내내 자신이 경북 안동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던 이 당선인으로서는 아쉬운 결과다. 또 부산·경남(PK)에서도 이 당선인의 득표율이 김 후보에게 10% 포인트 이상 뒤처졌다.

이 당선인은 앞서 KBS·MBC·SBS가 오후 8시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에서는 51.7%를 기록했다. 김 후보는 39.3%의 예상 득표율을 보였다. 두 후보 간 예상 득표율 차이는 12.4%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0.8% 포인트)를 훨씬 넘어섰다. 이 후보는 TK와 PK를 제외한 전국에서, 또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김 후보보다 높은 득표율이 예측됐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3%의 예상 득표율을 나타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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