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직선제 이후 9번 대선 중 8번 ‘최고 투표율’
강기정 광주시장이 3일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시민들과 함께 21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을 보고 있다. 광주전남사진기자협회 제공.


광주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주는 1987년 이후 직선제로 치러진 9번의 대선에서 8번이나 ‘전국 투표율 1위’를 차지하게 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1대 대선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투표가 종료된 이날 오후 8시 기준 광주의 투표율은 83.9%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전남이 83.6%의 투표율로 2위, 세종이 83.1%로 3위, 전북이 82.5%로 4위, 대구가 80.2%로 5위를 기록했다. 서울과 울산은 나란히 80.1%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79.4%로 집계됐다.

광주는 1987년 민주화 이후 직선제로 치러진 13대 대선부터 이번 21대 대선까지 역대 9번의 선거에서 8번이나 ‘투표율 전국 1위’를 차지하게 됐다.

광주가 대선 투표율 1위 자리를 내준 것은 17대 대선이 유일하다. 당시 광주는 전국 평균(63.0%)와 비슷한 64.3%의 투표율로 광역자치단체 중 6위를 기록했다.

21대 대선 광주지역 투표율은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됐던 1997년 15대 대선 투표율(89.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같은 높은 관심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불법 비상계엄 이후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불법 계엄에 맞섰던 광주 시민들의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광주시와 교육청, 5개 자치구가 함께 펼친 ‘투표참여 캠페인’도 높은 투표율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들 기관은 지난달 12일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전 세대 맞춤형 투표 캠페인을 지역 각계에서 진행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주주의 완성과 지역발전에 대한 광주시민의 뜨거운 열망이 투표율 전국 1위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며 “계엄을 막고 탄핵을 이루고 민주정부를 세우기 위해 투표에 적극 참여해준 자랑스러운 광주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941 [속보] "러 쇼이구, 평양서 김정은 만나 우크라·한반도 논의" 랭크뉴스 2025.06.05
47940 체코 정부 “한수원과 원전 신규 건설 최종계약 체결” 랭크뉴스 2025.06.05
47939 이동은·정이용 작가 '하나의 경우' 佛 기메문학상 랭크뉴스 2025.06.05
47938 [속보] 트럼프 “푸틴과 75분 통화…우크라 보복공격 의지 밝혀” 랭크뉴스 2025.06.05
47937 우크라 지원회의, 美국방 첫 불참에 어수선…유럽 애써 표정관리 랭크뉴스 2025.06.05
47936 AI 반도체 강국 외친 李, 업계선 ‘긍정평가’… 현실성엔 ‘물음표’ [이재명 시대] 랭크뉴스 2025.06.05
47935 우여곡절 끝 체코원전 계약 성사…바라카 이후 16년만에 쾌거 랭크뉴스 2025.06.05
47934 체코 원전 최종계약 성사…바라카 이후 16년 만에 국외 수주 랭크뉴스 2025.06.05
47933 “러 쇼이구, 평양서 김정은 만나 우크라·한반도 논의···우호적 분위기서 대화 진행” 랭크뉴스 2025.06.05
47932 "아이폰 올해 출하량 증가율 4→2.5%…삼성은 1.7%→정체" 랭크뉴스 2025.06.05
47931 “역겹고 혐오스러워”…트럼프 때리는 머스크, 이유 뭐길래 랭크뉴스 2025.06.05
47930 트럼프 5월 민간고용 최저치 나오자 “파월, 이제 금리 내려야” 랭크뉴스 2025.06.05
47929 “대통령 말에 “아니요” 할 수 있어야… 내란종식 신속하게” 랭크뉴스 2025.06.05
47928 박근혜 7만 윤석열 4만 이재명 300... 취임행사 역대 대통령과 어떻게 달랐나 랭크뉴스 2025.06.05
47927 광주 시내버스 5일 첫차부터 파업 돌입…비상수송대책 가동 랭크뉴스 2025.06.05
47926 실용 챙긴 대통령실 인선…정무수석엔 우상호 유력 랭크뉴스 2025.06.05
47925 첫날 야당과 오찬, 1호 행정명령은 ‘비상경제TF’ 랭크뉴스 2025.06.05
47924 새 정부 정책 수혜주는 “AI·친환경에너지·문화콘텐츠” 랭크뉴스 2025.06.05
47923 李 대통령 '과반 득표' 물거품... 지역 구도와 보수 결집에 막혔다 랭크뉴스 2025.06.05
47922 ‘전기 먹는 하마 AI’에 구글·메타도 앞다퉈 원전 투자… 韓 정책은? [이재명 시대] 랭크뉴스 2025.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