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 시내 전경. /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올해 하반기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서울 지역에서 생애 최초로 아파트나 빌라 등을 매수한 사람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서울에서 생애 처음으로 아파트 또는 빌라 등 집합건물을 산 사람은 총 4687명이었다. 지난해 동기(4017명) 대비 16.7% 늘어난 수치다.

이중 30대 생애 최초 매수자는 2131명으로, 전년 동기(1678명) 대비 27.0%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생애 첫 매수자는 총 1170명으로, 전년 동기(1013명) 대비 15.5% 늘었다.

서울 지역에서 생애 최초로 집합건물을 매수한 사람은 올해 3월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3040세대의 매수는 늘어난 반면 20대 생애 첫 매수자(362명)는 전년 동기(401명)보다 9.7% 감소했다.

서울 시내 전경. / 이미지투데이


이처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작동한 이유는 올해 하반기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우려에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을 받은 사람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공급 부족 경고가 계속된 상황에서 지난해 말 신생아 특례 대출의 소득 요건이 완화돼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신생아 특례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이 부부 합산 연 1억 3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상향됐다.

또한 최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0%로 인하한 데다 새 정부와 함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반기 추가 금리 인하로 대출금리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실행 전 막차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관측도 더해진다. 3단계 스트레스 DSR가 적용되면 수도권 주택 담보 대출에 붙는 스트레스 금리가 지금보다 0.3%p 늘어난 1.5%가 된다. 스트레스 금리가 높아질수록 대출 가능 액수는 줄어들게 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58 삼성페이 결제 3시간 넘게 오류…“원인 파악 중” 랭크뉴스 2025.06.02
46557 [단독] 리박스쿨 대표, 인천 초교에도 ‘방과후 프로그램’ 공급 정황···“전국에 퍼진 듯” 랭크뉴스 2025.06.02
46556 [대선 D-1] 내일 전국서 일제히 투표…자정께 당선인 윤곽 나올 듯 랭크뉴스 2025.06.02
46555 교육부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 교육정책자문위원 해촉” 랭크뉴스 2025.06.02
» »»»»» "여보, 6월부턴 집값 더 뛴대!"…'생애 최초 영끌족' 큰 폭 증가 랭크뉴스 2025.06.02
46553 5호선 방화범 '이혼 소송 공론화하려 범행했느냐' 질문에 "네" 시인 랭크뉴스 2025.06.02
46552 ‘가짜 백수오’ 10년 만에 결론···“소비자원 발표 잘못, 주가 하락 배상책임은 없어” 랭크뉴스 2025.06.02
46551 [Why] 트럼프가 하버드 공격하는 진짜 이유 랭크뉴스 2025.06.02
46550 김문수, 제주 4·3공원 참배···“남로당 폭동” 발언 사과 요구엔 침묵 랭크뉴스 2025.06.02
46549 "심려 끼쳐 죄송합니다"... 빽보이피자 점주의 쪽지 사과 '화제' 랭크뉴스 2025.06.02
46548 [대선 D-1] 당선인, 언제 대통령 신분 전환될까…군 통수권 이양은? 랭크뉴스 2025.06.02
46547 유세 현장서 민주당 의원 팔을 ‘퍽’…1주일 전엔 차량 돌진도 랭크뉴스 2025.06.02
46546 이재명 "아내와 가족에 미안하다... 검찰, 조국 도륙낸 것처럼 아들 수사" 랭크뉴스 2025.06.02
46545 김어준 "유시민, 김문수·설난영 논평 자격 있다…그들의 변절 따져야" 랭크뉴스 2025.06.02
46544 [단독] 신원식·윤재순만 남고…대선 날 모두 떠나는 용산, 왜 랭크뉴스 2025.06.02
46543 "21대 대통령은 바로"…尹 새벽 2시·文 오후 10시 '당선 유력' 떴었는데 랭크뉴스 2025.06.02
46542 머스크, 마약 취해 트럼프 지지 유세?… "몇 년 전 케타민 썼을 뿐" 부인 랭크뉴스 2025.06.02
46541 선관위원장 “투표로 화합하는 대한민국…소중한 한 표 행사해달라” 랭크뉴스 2025.06.02
46540 경향신문 ‘김문수, 김정숙 여사 외모 평가’ 검증보도에 국힘이 낸 이의신청 기각 랭크뉴스 2025.06.02
46539 ‘지하철 5호선 방화범’ 구속심사 출석…“이혼소송 알리려 범행” 랭크뉴스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