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기자회견 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선대위 상황실장
세계적인 투자자로 꼽히는 로저스홀딩스 짐 로저스 회장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이 허위라는 보도가 나오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이 후보를 향해 "이제 '지지 사칭'까지 하냐"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문수 캠프 장동혁 종합상황실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 국민이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됐다"며 "대선에서 이 정도 거짓말을 했으면 후보를 사퇴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장 실장은 "로저스 측에서 전혀 그런 사실이 없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는 제보도 받았다"며 "국제사기 대선 후보, 보이스피싱 대선후보라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민주당 이재강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저스 회장의 이 후보 지지 선언문을 대독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