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민심 바로미터' 수도권 표심 구애
유시민 '설난영 발언' 파장 지속돼
"학력차별 없는 대한민국 만들 것"
"김부선, 토론 뒤 펑펑 울며 전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 남양주시 다산역 앞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남양주=성형주 기자 2025.06.01

[서울경제]

“제 아내보고 고등학교밖에 안 나왔으니 아내를 갈아치워야 됩니까 여러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경기도 구리 유세에서 “제가 무능해서 가장이 돼 살림 꾸린 제 아내가 잘못됐냐”며 울분을 토했다. 유시민 작가의 ‘설난영 발언’을 둘러싼 파장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김 후보는 대선을 이틀 앞둔 이날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경기도 수원과 성남·구리·남양주·의정부 등 수도권을 누비며 유세를 이어갔다. 유세 현장에서 김 후보는 유 작가를 겨냥한 발언을 거듭 쏟아냈다.

그는 구리 유세에서 “초등학교만 나오면 영부인 못하나. 무슨 문제가 있냐”며 “똑바르게 아이 키우고 일한 아내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 건 전 정치인 안 해야 하나 생각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유 작가에 대해 “별명이 ‘촉새’인 사람이 있다”며 “이 사람이 경기도지사 전에 저랑 경쟁해서 그때 제가 그 사람을 꺾고 이겼다”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학력 따라 차별받고 대학 나온 사람만 영부인하고 대학 나온 사람만 대통령하고 대학 못 나온 사람은 밑에 엎드리고 말도 못 하는 이런 대한민국을 고치기 위해서 나왔다”며 학벌주의 타파를 외쳤다. 이어진 의정부 유세에서도 “고등학교 나온 사람은 대통령 부인하면 안되냐”며 “저는 대한민국에 학력 차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가족에 대해서도 “부인도 법인카드 잘못 써서 유죄 판결받고 아들은 온갖 음란한 이야기를 써서 국민들을 낯 뜨겁게 만들었다”며 “이런 사람은 절대 대통령 하면 안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영화배우 김부선 씨를 언급하며 “김부선이라는 여배우가 바로 제가 토론한 다음에 유튜브에 펑펑 울면서 자기 가슴에 맺힌 칼을 뽑아준 사람이 김문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결혼하고 난 다음에 다른 여자보고 총각이라고 하고 다닌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이 후보를 정조준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1186 [단독] '스마트폰 교육'이라더니...리박스쿨 "네이버 기사 선점해야" "댓글이 여론" 랭크뉴스 2025.06.01
51185 대선 직전까지 “김문수 찍어달라” 활보하는 윤석열…‘비화폰’ 수사로 재구속 가능해질까 랭크뉴스 2025.06.01
51184 대선 막바지 쟁점 된 ‘리박스쿨’…민주 “국헌문란” 국힘 “네거티브” 랭크뉴스 2025.06.01
51183 이재명 "반(半)통령 아닌 대통령 될 것…TK 인사도 중용해 협치" 랭크뉴스 2025.06.01
51182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투표’ 강남구 선거사무원 구속 랭크뉴스 2025.06.01
51181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 선거사무원, 구속…“순간 잘못 선택” 랭크뉴스 2025.06.01
51180 연기에 토하면서도 열차 몰았다…'5호선 방화' 참사 막은 그들 랭크뉴스 2025.06.01
51179 [단독] ‘댓글조작’ 리박스쿨, 윤석열 대통령실 작년 1월 방문했다 랭크뉴스 2025.06.01
51178 '남편 명의 대리투표' 선거사무원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 랭크뉴스 2025.06.01
51177 지하철 방화 피해자 "밤새 악몽…결국 30분 더 걸린 버스 타" 랭크뉴스 2025.06.01
51176 'PSG 우승 자축' 프랑스서 559명 체포·2명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5.06.01
51175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한 선거사무원, 구속…“순간 잘못 선택” 랭크뉴스 2025.06.01
51174 “왜 우리 동네 치킨값이 더 비쌈?”…이중가격제 이어 자율가격제 논란 [잇슈#태그] 랭크뉴스 2025.06.01
51173 [속보]‘남편 신분증으로 중복 투표’ 선거사무원 구속···“증거 인멸·도망 우려” 랭크뉴스 2025.06.01
51172 尹 사진 옆 태극기 흔드는 초등생들, "이게 리박스쿨" 영상 틀며 "충격"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6.01
51171 22년 전 대구와 달랐다…지하철 5호선 방화, 참사로 안 번진 이유 랭크뉴스 2025.06.01
51170 "이스라엘, 가자 배급소 군중에 발포…최소 30명 사망"(종합) 랭크뉴스 2025.06.01
51169 '남편 명의 대리투표' 선거 사무원 구속…"증거인멸·도망할 염려" 랭크뉴스 2025.06.01
» »»»»» [현장+] "고졸이라고 아내 갈아치우나" 울분 터트린 김문수 랭크뉴스 2025.06.01
51167 경찰,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랭크뉴스 2025.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