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오늘도 서울 도심과 대학가를 돌며 젊은 유권자들을 만나는 데 집중했는데, 가는 곳마다 TV토론 성폭력 발언에 대한 사과 요구와 비판의 목소리를 마주해야 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경남과 부산에서 막판 선거운동을 이어갔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잠을 최대한 줄이는 대신 유권자들을 최대한 만나겠다며 이른바 '무박유세'에 돌입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하나 둘 셋."
직장인들이 많은 점심시간 도심을 찾아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의식한 듯한 교육공약을 설명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진보정권의 교육 정책을 비판하며 공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유세 도중 일부 시민들이 "교육정책을 발표하려면, 학생들도 지켜보는 TV토론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사과부터 하라"고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후보]
"학습 목표치를 높였을 때 저는 <아이들한테 사과해!> 거기에 대해서 국가가 충분한 지원을 하겠다… 뒤처진 학생이 있을 때는 책임지고… <아이들한테 사과해!>"
이어 내내 공을 들여온 청년들을 찾아, 다시 중앙대학교로 향한 이 후보.
이곳에서도 대학생들이 이 후보를 향해 TV토론 발언을 비판하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여성혐오 발언 이준석 사퇴하라. 갈라치기 정치 그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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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부산에서 "노후 핵발전소를 조기폐쇄하고 대신 재생에너지를 활성화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권영국/민주노동당 후보]
"고준위 핵폐기물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정의로운 전환으로 원전 부담을 져온 부산에 새로운 재생에너지 일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이에 앞서 경남 창원에선 공장을 찾아가 제조업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윤병순, 독고명 /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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