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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북 포항에서 추락한 초계기의 사고 순간이 찍힌 CCTV 영상을 군이 공개했습니다.

사고기는 이륙 후 오른쪽으로 선회한 뒤 급격히 지상으로 떨어졌는데요.

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원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P-3 해군 초계기가 활주로를 이륙한 뒤, 예정된 비행 경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선회 비행을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중심을 잃고 아래쪽 야산으로 추락합니다.

이륙 후 6분이 지난 시점입니다.

공항 주변을 돌며 모두 3차례 활주로에 접촉 후 재상승하는 훈련이었는데, 1차 접촉을 마치고 2차 훈련을 위해 이륙하다 사고가 났습니다.

조사를 벌이고 있는 해군은 당시 훈련 비행경로는 평소와 같았고, 기지 주변 기상도 양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체 이상은 물론 조류 충돌이나 난기류 등 외부 원인에 의한 추락 가능성 등 다양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전 관제탑과 항공기 간 교신은 추락 1분 전인 1시 48분에 이뤄졌는데, 마지막 교신에서 비상 상황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은 승무원들의 기내 대화가 녹음된 장치를 오늘 오전 현장에서 회수했습니다.

이와 함께, 관제탑에 저장된 항적 자료와 기체 잔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군은 모든 항공기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한편, 사고기와 같은 기종인 P-3 해상초계기는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합니다.

순직한 장병 4명은 각각 1계급 추서 진급 됐습니다.

합동분향소는 오늘 포항 해군항공사령부 체육관에 설치됐습니다.

다음 달 1일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영결식이 열리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봉안식이 거행됩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영상편집:고응용/화면제공: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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