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국토부, 작년 말 외국인 토지·주택 보유통계 발표
전체 국내 주택의 0.52% 외국인 소유
미국인, 외국인 중 가장 많은 토지 소유

지난 26일 서울시내 아파트의 모습. /뉴스1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 소유한 주택이 10만가구를 넘겼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중국인이 집주인이었다.

30일 국토교통부의 2024년 말 기준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택은 10만216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주택의 0.52% 수준이다. 6개월 전보다는 5158가구(5.4%) 늘어났다.

국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외국인은 9만8581명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만6301가구(56.0%)로 가장 많았다. 중국인 소유 주택은 6개월 전보다 3503가구(6.6%) 늘었다. 이어 미국인이 소유한 아파트가 2만2031가구(21.9%)였으며, 캐나다인이 집주인인 경우도 6315가구(6.3%)였다.

외국인 소유 주택은 7만2868가구(72.7%)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경기도에 3만9144가구(39.1%)가 있고, 서울 2만3741가구(23.7%), 인천 9983가구(10.0%)가 위치해 있다. 지방에는 2만7348가구(27.3%)가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기초지자체별로는 경기 부천(5203가구·5.2%), 경기 안산(5033가구·5.0%), 경기 수원(3429가구·3.4%), 경기 평택(2984가구·3.0%) 순으로 외국인 소유 주택이 위치해 있다.

주택 유형별로는 공동 주택이 9만1518가구였다. 구체적으로 아파트 6만654가구, 연립·다세대 3만864가구다. 단독주택은 8698가구였다.

외국인 주택 소유자의 93.4%(9만2089명)이 1주택자였다. 2주택 소유자는 5.3%(5182명), 3채 이상 소유자는 1.3%(131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토지의 경우 외국인이 보유한 면적은 2억6790만5000㎡였다. 전체 국토면적의 0.27% 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3조4892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4% 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토지 소유주인 경우가 5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7.9%), 유럽(7.1%)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18.5%), 전남(14.7%), 경북(13.6%) 등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외국인의 토지·주택 보유통계와 거래신고 정보를 연계해 불법 행위가 의심되는 이상거래를 철저히 조사하는 등 외국인의 부동산 투기거래를 엄격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0552 "국민연금이 자식보다 낫네"...월 500 받는 부부의 비결 랭크뉴스 2025.05.31
50551 트럼프 "철강 관세 25→50% 인상"…韓철강 타격 심화할 듯(종합) 랭크뉴스 2025.05.31
50550 트럼프 "외국산 철강 관세 25%에서 50%로 인상할 것" 랭크뉴스 2025.05.31
50549 ‘범죄 표적’ ‘돈맥경화’…154조 쌓인 치매머니 대책은? [취재후] 랭크뉴스 2025.05.31
50548 크보팬의 크보빵 불매 운동은 왜 천만 관중 시대의 윤리인가[위근우의 리플레이] 랭크뉴스 2025.05.31
50547 21대 대선 사전투표 최종투표율 34.74%···역대 두번째 높아 랭크뉴스 2025.05.31
50546 '전립선암 말기' 바이든, 첫 공개행사 참석…"이겨낼 수 있다" 랭크뉴스 2025.05.31
50545 스위스 마을 초토화한 빙하의 붕괴…전세계 빙하 40% 이미 시한부 선고 받았다 랭크뉴스 2025.05.31
50544 이재명, '장남 논란'에 "자식 잘못 키운 제 잘못…이준석은 사과하길" 랭크뉴스 2025.05.31
50543 페루 대통령 사라졌다, 알고보니…지지율 2% 만든 '코 성형수술' 랭크뉴스 2025.05.31
50542 미일, 워싱턴서 4차 관세협상…"내달 G7 정상회담 전 다시 협의"(종합) 랭크뉴스 2025.05.31
50541 이재명은 경기도로, 김문수는 강원·경북···대선 후보들 막판 총공세 랭크뉴스 2025.05.31
50540 "일본 온천여행 취소해야 하나"…치사율 20% '이 균' 나왔다는데 랭크뉴스 2025.05.31
50539 트럼프 “외국산 철강 관세 25→50%로 인상”…다음주 시행되나 랭크뉴스 2025.05.31
50538 트럼프 “외국산 철강 관세 25→50%로 올릴 것” 랭크뉴스 2025.05.31
50537 70년된 '성삼문 오동나무' 싹둑…"허망하다" 논란의 홍성군 결국 랭크뉴스 2025.05.31
50536 “민주주의 지켜야 해” 국회 모인 시민들…그 모습에 정신 번쩍 든 특전사 지휘관 [피고인 윤석열]⑨ 랭크뉴스 2025.05.31
50535 [속보] 트럼프 “외국산 철강 관세 25→50%로 인상할 것” 랭크뉴스 2025.05.31
50534 "누가 노잼이라고 했슈, 암때나 와유" 충남 알리는 홍성할매들 랭크뉴스 2025.05.31
50533 “남성은 오른쪽, 여성은 왼쪽”…‘성별 양극화’에 빠진 Z세대 [글로벌 왓] 랭크뉴스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