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딸 김동주 씨와 함께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이 14.05%로 동시간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전남(26.54%), 전북(24.36%), 광주(23.39%) 등이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광역시로, 9.59%에 그쳤다. 이어 울산(12.12%), 부산(12.2%), 경북(12.31%) 등의 순이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 ‘보수 텃밭’인 부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을 찾아 막판 보수 지지층 총결집을 시도했으나, 해당 지역 투표율은 저조한 상태다. 역대 선거에서 대구의 사전투표율은 대체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22대 총선에서는 25.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20대 대선에서도 30%대에 불과했다.

일각에선 보수 진영 일각의 사전투표 부정선거 의혹에 영향을 받는 TK·PK 시민들도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후보는 그동안 사전투표 부정 논란에 힘을 실어왔으나, 득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전날 경남 유세에서 "사전투표가 겁나는 사람이 있더라도 걱정 마시고 찍어야 한다"며 "본 투표에 찍으려다가 그날 갑자기 아파서 못 가겠다든지, 출장 간다든지 하면 우리가 손해 본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오전에도 김 후보는 인천 계양구 계양 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사전투표) 제도를 개선하고 없애는 것은 찬성하는데 만약 사전투표를 안 해버리면 전체 투표율이 낮아져 우리가 불리해지기 때문에 제가 먼저 사전투표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또한 이날 오전 10시께 대구 달성군 유가읍 행정복지센터 투표장에서 사전투표를 하고난 후 "사전투표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본 투표날 사정이 안되시는 분들은 사전투표라도 많이 해주셔야 투표율이 올라가지 않겠나. 투표를 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839 이재명 "정치보복 않아야 하지만‥정의 포기하면 안 돼" 랭크뉴스 2025.05.29
49838 4명 탄 '잠수함 킬러' 해군 초계기, 포항 야산 추락…"원인 미상" 랭크뉴스 2025.05.29
49837 ‘내란 선거’에서 ‘도덕성’으로… 막판구도 흔드는 여혐논란 랭크뉴스 2025.05.29
49836 대선 투표권 보장… 쿠팡 로켓배송 2014년 개시 후 처음 중단 랭크뉴스 2025.05.29
49835 서울시 "시내버스 임금체계 개편 필요" 노조 "부당 행정개입" 랭크뉴스 2025.05.29
49834 이준석 성폭력 발언에 공황 발작…“과거 겪었던 범죄 떠올렸다” 랭크뉴스 2025.05.29
49833 광주서 중앙선 넘어 자동차 연쇄 충돌…1명 심정지·4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29
49832 SPC삼립, 크보빵 생산 종료…공장 노동자 끼임 사망 후속조치 랭크뉴스 2025.05.29
49831 ‘200억대 횡령·배임 혐의’ 조현범 회장 1심 징역 3년…법정구속 랭크뉴스 2025.05.29
49830 "선거 하나 마나 대통령은..." 전광훈, 선거법 위반 2심도 유죄 랭크뉴스 2025.05.29
49829 "4대강 보 철거로 생태계 회복" 이재명·권영국 '찬성' 입장 랭크뉴스 2025.05.29
49828 현직 경찰이 보이스피싱 자금 세탁에 수배 정보도 유출…구속 기소 랭크뉴스 2025.05.29
49827 "아! 10년 전 샀더라면"…'2만4278%' 폭등한 이 종목, 뭐길래? 랭크뉴스 2025.05.29
49826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 날…달라진 점은? 랭크뉴스 2025.05.29
49825 쓰러진 70대 살린 '90초의 기적'…제주공항 '하얀바지 의인' 정체 랭크뉴스 2025.05.29
» »»»»» "사전투표 꼭 해야" 金 호소 안 통했나…'보수텃밭' TK·PK 사전투표율 '꼴찌' 랭크뉴스 2025.05.29
49823 '로켓배송' 처음으로 멈춘다…"배송기사 대선 투표권 보장" 랭크뉴스 2025.05.29
49822 [단독]‘김건희가 7초 매도 주문한 게 맞나’ ‘제3 인물 있나’ 다시 살펴보는 검찰 랭크뉴스 2025.05.29
49821 '강남 무면허 7중 추돌' 약물운전 20대 징역…"심신미약 아냐" 랭크뉴스 2025.05.29
49820 中, 美 ‘중국유학생’ 비자 취소에 “정치적 차별… 단호히 반대” 랭크뉴스 202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