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은 3.55%로 집계됐다. 동시간대 역대 사전투표율 가운데 가장 높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가운데 157만 5916명이 투표를 마쳤다.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제20대 대선(36.93%)의 같은 시각 투표율(2.14%)보다도 1.41%포인트 높아 동시간대 기준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
헌정사상 첫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졌던 2017년 제19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1.39%)보다 2.16%p 높다.
지난해 제22대 총선의 같은 시각 사전투표율(2.19%)과 비교해도 1.36%p 높은 수치다.
현재까지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7.36%)이다. 이어 전북(6.67%), 광주(5.97%) 등이 뒤를 이었다. 대구 투표율이 2.10%로 가장 낮았고, 부산(2.80%) 경북(2.89%) 울산(2.92%) 등 영남 지역의 투표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 사전투표는 29~30일 양일간 전국 356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