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조사 중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고학수 위원장과 조사 대상인 SKT의 유영상 대표가 최근 만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SKT 측 요청에 따라 양측 관계자 배석 하에 유 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둘 사이에 오간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 위원장과 유 대표가 만난 사실이 알려지자 개인정보위 측은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고 위원장은 관계 법령에 따라 (SKT를) 엄정하게 조사·처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며 “이번 만남이 ‘SKT가 고 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자리였다’는 일부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고 위원장이 조사를 진행 중인 기업의 수장을 만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 위원장은 SKT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두고 역대급 사건이라고 표현하며, 과징금 규모도 클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22일 SKT로부터 유출 신고를 받은 뒤 바로 조사에 착수해 사내 변호사 및 조사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
28일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SKT 측 요청에 따라 양측 관계자 배석 하에 유 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둘 사이에 오간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열린 사이버 침해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와 관련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5.2/뉴스1
고 위원장과 유 대표가 만난 사실이 알려지자 개인정보위 측은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고 위원장은 관계 법령에 따라 (SKT를) 엄정하게 조사·처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며 “이번 만남이 ‘SKT가 고 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자리였다’는 일부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고 위원장이 조사를 진행 중인 기업의 수장을 만난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 위원장은 SKT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두고 역대급 사건이라고 표현하며, 과징금 규모도 클 것이라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앞서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22일 SKT로부터 유출 신고를 받은 뒤 바로 조사에 착수해 사내 변호사 및 조사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