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서울경제·한국갤럽 공표금지 직전 마지막 여론조사
지지 후보별 정책 선호도 제각각
원자력발전 확대 39%, 유지 34%
노란봉투법 찬성 49%, 반대 38%
이재명(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이달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경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선보인 각종 정책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호가 크게 갈렸다. 원자력발전을 ‘확대·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73%에 달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힘이 실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노동 공약인 ‘노란봉투법’의 찬성 여론은 49%로 반대보다 1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이달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전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자력발전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39%로 집계됐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답한 비율은 34%로 ‘확대유지’에 응답한 비율이 전체 73%에 육박했다. 반면 ‘축소해야 한다’는 응답은 23%에 그쳤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만 유일하게 원자력발전을 축소(27%)하자는 응답이 확대(25%)하자는 응답보다 높았다.

지지 정당별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원자력발전 확대에 찬성한다고 답한 비율은 15%에 불과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 중 원자력발전에 찬성 의견을 낸 응답자는 전체 69%에 달했다.

노조법 2·3조 개정을 골자로 하는 일명 ‘노란봉투법’에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은 전체 49%로 반대보다 11%포인트 높았다. 모름 및 응답 거절을 택한 응답자는 13%였다.

지지 정당별 응답에서도 확연한 차이가 보였다. 노란봉투법이 대표적인 진보 진영의 정책 공약인 만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들의 73%, 78%가 이 법에 찬성했다.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지지자 중 찬성 응답자는 각각 20%와 31%에 불과했다.

지역별로도 보수 성향이 짙은 대구·경북에서 반대가 53%로 찬성 17%를 크게 앞섰다. 한편 광주·전라(57%)와 대전·세종·충청(53%), 서울(52%)은 찬성 의견이 과반을 넘겼다. 강원(50%), 인천·경기(48%), 부산·울산·경남(48%), 제주(46%)가 뒤를 이었다.

서울경제·한국갤럽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폰 가상(안심) 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9.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39516 사전투표 D-1…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사실상 무산(종합) 랭크뉴스 2025.05.28
39515 '젓가락 발언' 사퇴 요구에…이준석, 이재명子 벌금형 기사 올렸다 랭크뉴스 2025.05.28
39514 [대선팩트체크] 심상정이 토론회에서 '돼지 발정제' 발언했다? 랭크뉴스 2025.05.28
39513 김문수, 이준석과 단일화에 "조용하다고 안되는것 아냐" 랭크뉴스 2025.05.28
39512 AI 등장 후 대규모 해고…"일자리 문제 대비해야" [서울포럼 2025] 랭크뉴스 2025.05.28
39511 장혜영 “이준석 발언은 대국민 언어 성폭력…법적 처벌 있어야”[스팟+터뷰] 랭크뉴스 2025.05.28
39510 온라인 커뮤니티에 의존한 '이준석 정치'? 랭크뉴스 2025.05.28
39509 “난 못 배웠지만…” 5천만원 싸온 90대 할머니 [아살세] 랭크뉴스 2025.05.28
39508 가족법인 돈 7억으로 강남아파트 매입… 위법 의심거래 108건 적발 랭크뉴스 2025.05.28
39507 이준석 ‘젓가락 발언’ 후폭풍… “불편한 국민에 심심한 사과” 랭크뉴스 2025.05.28
39506 “반드시 투표하겠다” 86.8%… 16%는 후보 결정 못해 랭크뉴스 2025.05.28
39505 민주당, ‘여성 신체 폭력적 언급’ 이준석 경찰에 고발 랭크뉴스 2025.05.28
39504 방시혁의 ‘하이브’ 또 논란 터졌다...이번엔 뭐길래 랭크뉴스 2025.05.28
» »»»»» "원전 확대·유지" 73%…"노란봉투법 찬성" 49% 랭크뉴스 2025.05.28
39502 고향 영천서 “난 불효자식” 눈물 흘린 김문수···막판 표 결집 행보 랭크뉴스 2025.05.28
39501 낙동강 벨트 훑고 인천서 투표하는 김문수 ‘맥아더 구상’ 랭크뉴스 2025.05.28
39500 "딸과 함께 보다 TV 껐다" 이준석 망언에 '정계 퇴출' 요구 봇물 랭크뉴스 2025.05.28
39499 영화 ‘Her’ 실사판 될까… 감정지능 평가에서 인간 뛰어넘은 ‘AI’ 랭크뉴스 2025.05.28
39498 TV토론 중에‥도 넘은 이준석, 성폭력성 발언에 파문 확산 랭크뉴스 2025.05.28
39497 반인권 발언 학생이 ‘이준석도 했는데요’ 말하면 뭐라 답할 것인가 랭크뉴스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