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휴머노이드 시대 패널 토론
기술력 높고 비용 높은 휴머노이드
아직 상용화 멀어···협동·의료용로봇 등 선결돼야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5 메인세션 세션3에서 패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정 한국로봇학회 회장, 펠릭스 상 유니트리 로보틱스 시니어디렉터,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 한재권 에이로봇 CTO, 이승준 부산대 교수. 성형주 기자

[서울경제]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는 아직 먼 단계로 우선은 부분·전문 영역 로봇 중심의 경제성이 입증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서울포럼 2025에서 나왔다.

2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포럼 2025’ '초인간 혁명: 휴머노이드의 시대로' 세션에 나온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이사는 "휴머노이드가 한 번에 상용화 되는 것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상체, 팔, 다리 로봇 등 특수 분야, 부분 로봇이 먼저 상용화 돼야 한다"고 전망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형 로봇의 다른 말로 로봇 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는다. 다만 생산비용이 크고 기술 장벽이 높아 시장성이 부족하단 평가를 받는다.

이날 패널로 나온 한재권 에이로봇 최고기술책임자(CTO)도 "단계적으로 인건비 상승과 (휴머노이드 로봇) 비용 감소에 따라 기술도 진화될 것"이라며 "현재까지는 로봇 팔 하나가 두 개로 확장되는 협동로봇부터 바퀴가 달리면서 자율주행로봇이 되듯, 단계별로 발전해야 궁극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나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봇산업 성장은 우선 시장성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고 패널들은 평가했다. 김 대표는 "로봇에 투입하는 시간, 노력, 비용이 인건비를 대체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는 산업용 로봇이나 전문 서비스 로봇 분야가 막 피어나는 단계"라고 했다.

한 CTO는 "다만 의료쪽 로봇은 수요가 너무 강력해서 ROI(투자수익률)이 충분히 나올 수 있어"라며 "(의료분야) 인건비 상승도 높아 의료분야 로봇은 시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국방 분야 로봇과 같은 전문적인 영역부터 상용화를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309 [여론조사] 이재명 43%·김문수 36%·이준석 11%‥지지층 결집 강화 랭크뉴스 2025.05.28
49308 이재명 ‘취향저격·중증질환’ 공약… 민주당 “사전투표로 내란 종식” 랭크뉴스 2025.05.28
49307 [르포] ‘구의역 사고 9주기’ 명일동 싱크홀에서 김포공항까지 “오늘 세상에서 가장 슬픈 여행” 랭크뉴스 2025.05.28
49306 ‘친북’ 대신 ‘친중’ 판치는 대선…윤석열발 ‘혐중’ 올라탄 보수 후보들 랭크뉴스 2025.05.28
49305 이재명 “여가부→성평등가족부 확대…내각 ‘여성 30%’는 못 지킬 듯” 랭크뉴스 2025.05.28
49304 감히 내 아들을 탈락시켜?… 트럼프, ‘하버드 때리기’ 속내는 랭크뉴스 2025.05.28
» »»»»» "휴머노이드 상용화 당장은 어려워…부분 로봇부터 경제성 입증돼야" [서울포럼 2025] 랭크뉴스 2025.05.28
49302 [속보]소방, 서울 세운상가 화재 ‘대응 2단계’로 변경 랭크뉴스 2025.05.28
49301 [속보] 서울 중구 을지로 노후상가 화재…도로 전면 통제 랭크뉴스 2025.05.28
49300 "백종원 혼자만 살겠다는 거냐"…'500원' 아메리카노에 주변 상인 '부글부글' 랭크뉴스 2025.05.28
49299 [속보]서울 세운상가 일대 화재로 전면 통제···소방 대응 1단계 랭크뉴스 2025.05.28
49298 '자율차 아버지' 스런 교수 "AI, 축구로 치면 전반 5분…韓 기회 많을 것" [서울포럼 2025] 랭크뉴스 2025.05.28
49297 래미안 원베일리 165억원 최고가 거래… 매수자는 메가커피 창업자 랭크뉴스 2025.05.28
49296 [속보] 세운상가 인근 화재…을지로 3~4가 도로 통제 랭크뉴스 2025.05.28
49295 [속보] 서울 세운상가 인근 노후 건물서 화재… 도로 통제 중 랭크뉴스 2025.05.28
49294 [대선공약] 코리아 디스카운트 넘는다…李 "주주권익 보호" vs 金 "세제 혜택" 랭크뉴스 2025.05.28
49293 이재명, 이준석에 “안타깝다”…성차별엔 “남성 보호 필요한 영역도 있다” 랭크뉴스 2025.05.28
49292 이준석 “‘젓가락 발언’ 사과… 단일화 가능성 없다” 랭크뉴스 2025.05.28
49291 이재명 "국내 증시 ETF로 1억 투자…빨리 참여해라" [마켓시그널] 랭크뉴스 2025.05.28
49290 한화, MADEX서 전투용 무인수상정 최초 공개…김동관도 참관 랭크뉴스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