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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 ‘7세 고시’로 온 사회가 들썩입니다. 만 5, 6세 아이들이 유명 영어학원에 들어가기 위해 보는 시험 얘깁니다. 최근엔 ‘4세 고시’까지 등장했어요. 만 2, 3세 아이들이 역시나 유명 영어유치원(유아 대상 영어학원)에 입학하기 위해 보는 시험이죠. 대체 왜 이렇게 일찍부터 영어 교육에 뛰어드는 걸까요? 이유가 있습니다. 시험이 너무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킬러 문항’이란 말 다들 한 번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비단 수능만이 아닙니다. 내신 시험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거든요. 여기에 초등 고학년 이후 수학에 집중하기 위해, 영어를 일찌감치 시작해 일정 수준에 올려두는 일종의 ‘로드맵’이 생긴 것도 영향을 미쳤죠. 그런데, 이렇게 공부하면 정말 효과가 있는 걸까요? 아이의 뇌 발달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밀레니얼 양육자를 위한 더중플 시리즈 헬로페어런츠(hello! Parents)가 대치동 영어교육 전문가, 뇌 발달 전문가 등을 만나 영어 조기교육 현상을 들여다봤습니다. 영어유치원에 보내야 할지, 언제부터 어떻게 영어를 가르쳐야 할지 고민이라면, 놓치지 마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 구독 후 보실 수 있습니다.
" 학교에선 고등학교 1학년까지 미국 초등 3학년 수준의 영어를 배워요. 그런데 수능에선 미국 대학생 수준의 지문이 나옵니다. 학원에서 선행하지 않으면 망하는 거죠. " 12년째 서울 대치동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백시영·남기정 정영어학원 원장은 영어 조기 교육 열풍의 원인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시험은 어려운데, 정작 학교 공부만으론 시험에 대비할 수 없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대치동 영어학원 내부고발자’란 이름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학교와 학원에서 벌어지는 영어교육의 실태를 가감 없이 드러내고 있다.
백시영(왼쪽), 남기정 원장은 "영어 교과 과정이 수능 시험 난이도와 괴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교과서 지문 수준이 고1까지 미국 초3 수준인데, 수능에서는 미국 대학생 수준의 글이 나온다는 것이다. 김성룡 기자
두 사람은 “학교 교육과 대학 입시 사이의 괴리가 조기 영어 교육의 실체”라고 꼬집었다. 그렇다면, 시험은 왜 이렇게 어려워진 걸까? 핵심은 시험으로 변별해야 한다는 데 있다.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변별력이란 명분 아래 수능과 내신 시험은 급격히 어려워진 것이다. 남 원장은 “중1 교과서는 미국 초1 수준, 고1은 미국 초3 수준인데, 시험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대로만 공부하면, 수능뿐 아니라 내신 시험도 잘 보기 어려운 이유다. 백 원장은 “학교 공부에 충실하면 수능은 4, 5등급 겨우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고등학생들은 학원에 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이런 경험이 집단적으로 쌓이면서, 일찌감치 영어를 공부하는 트렌드가 생겨난 셈이다. 영어유치원은 더이상 낯선 기관이 아니다. 실제로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영어유치원은 843곳으로 9년 전의 2.5배로 증가했다.

그런데 정작 두 사람은 영어유치원에 대해선 부정적이었다. 남 원장은 “영어유치원 교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90%는 수업 내용을 못 따라온다고 하더라”고 잘라 말했다. 학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들이 영어유치원을 나오지 않은 것도 두 사람의 생각에 영향을 미쳤다. 백 원장은 “일찍부터 영어에 매달린다고 해도 초등학생 때 수능 영어를 끝내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학교 교육만으로는 시험에 대비할 수 없고, 그렇다고 영어 조기 교육도 답이 아니라면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두 사람은 “확실하게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했다. 심지어 “집에서도 할 수 있다”는 그 방법은, 인터뷰 전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학교 공부만 하면 수능 5등급” 대치동 영어강사의 내부고발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26445
hello! Parents가 추천하는 영어 조기교육의 모든 것 ①“7세 고시? 그러다 애 망친다” 소아 뇌발달 전문가의 경고
대한민국 최고의 뇌 발달 전문가인 김붕년 서울대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는 “7세 고시에 치중하다가는 애를 망친다”고 우려했다. 4~7세는 전두엽 특정 부위와 감정을 조절하는 대뇌 연결망이 만들어지는데, 이때 원치 않는 공부를 과하게 하면 우울감이나 불안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영유아 양육자들이 아이를 똑똑하게 키우기 위해서 알아야 할 건 ‘유명 학원’이 아니라 ‘뇌 발달’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럼 어떻게 해야 아이의 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8368

②초딩이 토플 100점 받는다…“엄마 노가다” 그 학원의 항변
영어유치원에 가야만, 영어를 잘하는 건 아니다. ‘엄마표 영어’로 성공한 사례는 차고 넘친다. 하지만 막상 아이를 직접 가르치려고 생각하면, 막막한 게 사실. 목표만 있을 뿐, 거기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론을 찾아 헤매기 일쑤다. 온라인 영어 교육 서비스 퍼플아카데미 이수연 대표는 “잘 짜인 커리큘럼으로 학습 루틴만 잡으면, 집에서도 영어유치원 못지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한다. 정말 그게 가능할까?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8368

③4살 아이가 레벨 테스트 본다, 의대보다 비싼 ‘영유’의 세계
만 2, 3세 아이를 키운다면, ‘영어유치원’ 고민을 피해갈 수 없다. 일반 유치원보다 더 일반적이 됐다는 영어유치원, 대체 뭐가 어떻게 다른 걸까? 헬로페어런츠가 영어유치원에 아이를 보냈거나 보내본 적이 있는 양육자 12명을 심층 인터뷰했다. 어떤 기관을 언제,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비용은 대체 얼마나 드는지, 학습식 영어유치원과 놀이식 영어유치원의 차이는 뭔가 낱낱이 분석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8350

④“빚내서라도 보내라” “8명 중 3명 틱장애” 영유 엇갈린 시선
영어유치원을 보내기로 결정했다면, 뭘 고려해야 할까? 의사나 교수 같은 전문가, 그리고 현장의 교사들은 영어유치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빚내서라도 보내라는 의견과 틱장애를 얻고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의견까지, 엇갈린 시선을 가감 없이 담았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9274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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