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재명 “근거자료 없는 엉터리 기소”
이준석 “무죄 자신 있으면 재판 받아야”

6·3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27일 열린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법인카드 사적유용 논란을 두고 맞붙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과일을 2800만원어치 먹었으면 2.8톤(t)이다. 집에서 코끼리를 키우는 건가”라고 꼬집었고, 이재명 후보는 “(법인카드를) 쓴 일도 없고 쓰는 것을 본 일도 없다. 엉터리”라고 맞받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위)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호텔경제학'을 두고 27일 토론에서 다시 한 번 설전을 벌였다. /뉴스1

이날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를 주제로 한 주도권 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법인카드 사적유용 논란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에 대해 재판 공소장을 보니 흥미로운 대목이 있었다”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과일만 2791만원 정도 법인카드로 샀다고 하는데 1kg에 만원 정도를 기준으로 약 2800만원어치의 과일을 2년동안 먹었으면 2.8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집에서 코끼리를 키우나. 어떻게 법인카드로 이 많은 과일을 결제했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그래서 엉터리 주장이라는 것이다. 쓴 일도 쓰는 것을 본 일도 없다”며 “실무 부서에서 과일 거래를 했다는데 그걸 제가 어떻게 아나. 전부 제가 횡령했다, 지시했다고 기소를 했는데 그게 바로 엉터리 기소다. 근거자료가 1개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어 “이재명 후보는 재판 받을 의지를 보여줄 생각 없나. 조작 기소라면 무죄를 확신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고 이재명 후보는 “너무 많은 기소를 해서 재판을 매일 해도 2년이 걸린다”며 “마구 기소해놓고 검찰 국가가 난폭하게 정치 탄압을 했다. 당신은 기소됐으니까 죄인이다, 피의자다 이렇게 취급하는 것은 국민의힘이 주로 하던 수법이니 자제해달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향해 “재판을 안받겠다는 말을 돌려서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꼬집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9457 민주, 이준석 '혐오발언' 고발…국힘 "이재명 아들 음란글 벌금형"(종합) 랭크뉴스 2025.05.28
49456 김문수 “한미동맹 범위 내 핵무장”…전문가 “미국이 용납 않을 것” 랭크뉴스 2025.05.28
49455 [속보] 충남 서산 모텔서 화재 발생…사망 1명·부상 17명 랭크뉴스 2025.05.28
49454 ‘여성혐오 발언’ 이준석, 경찰 고발·윤리위 제소에도 “이재명 사과하라” 랭크뉴스 2025.05.28
49453 민주, ‘언어 성폭력’ 이준석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고발 랭크뉴스 2025.05.28
49452 ‘샤넬 교환’ 동행인 압수수색…김건희 비서 USB 확보 랭크뉴스 2025.05.28
49451 요동치는 부울경 표심‥"그래도 김문수" "이제는 이재명" 랭크뉴스 2025.05.28
49450 [속보] 충남 서산 모텔서 화재…1명 사망·17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28
49449 이재명 “검찰 개혁, 기본적인 스케줄 갖고 있다” 랭크뉴스 2025.05.28
49448 "맞고 사나" 조롱 쏟아진 마크롱, 180도 달라진 부부 모습 포착 랭크뉴스 2025.05.28
49447 "어려운 학생에 써달라"…신문지에 싼 5000만원 기부한 90대 랭크뉴스 2025.05.28
49446 충남 서산 동문동 모텔서 불…1명 사망·17명 부상 랭크뉴스 2025.05.28
49445 세운상가 노후 건물 화재...5시간 만에 큰불 잡혀 랭크뉴스 2025.05.28
49444 기자와 술자리 졸던 이준석…"없애버려야!" 눈 번쩍 뜬 주제 [대선주자 탐구] 랭크뉴스 2025.05.28
49443 [속보] 충남 서산 모텔서 불…"사상자 18명" 랭크뉴스 2025.05.28
49442 공익사업 수용토지 ‘보상 협의요청서’ 받고 해야 할 일[박효정의 똑똑한 감정평가] 랭크뉴스 2025.05.28
49441 '빅5' 전공의 모집 또 연장…일부 마감 병원 '두자릿수' 지원(종합) 랭크뉴스 2025.05.28
49440 나 몰래 휴대전화 개통…“수백만 원 독촉 전화 시달려” [제보K] 랭크뉴스 2025.05.28
49439 낙뢰·천둥·집중호우에 대구 '라팍' 관중 2만2000명 긴급 대피 랭크뉴스 2025.05.28
49438 개인정보위원장, ‘개인정보 유출 조사’ SKT 대표 만나...무슨 얘기 오갔나 랭크뉴스 2025.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