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李 발언은 청년 비하…'극우 프레임' 씌우는 것"
"검수완박하면 도둑 천지…李, 감옥 안 가려 방탄 입법"


K-55미군기지 정문 앞 지지호소하는 김문수 후보
(평택=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평택시 K-55미군기지 정문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2025.5.26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안성·용인·평택·오산=연합뉴스) 홍지인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가리켜 "도둑놈이 자기 잡는다고 경찰서 다 없애고, 검사 없애고, 판사가 유죄 판결한다고 망신 주기하면 대한민국이 도둑놈 천지가 된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안성·용인·평택·오산 유세에서 "검수완박을 누가 만든 말인가. 도둑놈들이 이런 말을 만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해 "저분은 재판을 5개를 받고 있다. 그래서 너무 겁이 나니까 방탄조끼 입고 나온 것"이라며 "죄를 많이 지으면 조끼를 두 개, 세 개 아무리 입어도 지금 양심의 가책이 드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기를 판결해서 죄가 있다고 하면 대법관부터 판사들을 탄핵하고, 자기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하고, 특검하고, 청문회 하겠다 그런다"며 "이제는 그것도 부족하니까 자기가 대통령이 되면 재판받는 5개를 전부 다 재판 안 받도록 스톱시키겠다고 한다. 이렇게 법을 마음대로 만들어서 자기가 감옥 안 가려고 하는 방탄 입법, 방탄 독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이 무법천지가 되느냐, 확실히 질서가 서고 정직한 사람이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드냐의 갈림길, 민주주의냐 독재냐의 갈림길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 용인 집중유세
(용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용인시 용인 포은아트갤러리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26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김 후보는 이 후보가 이날 "청년세대 중 일부는 매우 보수적이어서 극우화되기까지 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선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청년세대마저 본인의 특기인 '갈라치기'와 '왜곡 매도'의 대상으로 삼을 건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후보의 발언은 명백한 청년 비하"라며 "청년들이 이재명 후보의 부정부패와 비리, 거짓말, 막말 의혹에 대해 누구보다 분노하고 비판하니까 '극우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오늘 '청년세대 극우화' 발언을 즉각 취소하고 사과하라"며 "대진연 등 불법 폭력시위를 일삼는 일부 '진짜 극좌 청년' 들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밝혀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435 경찰, 비화폰 서버 기록 "작년 3월부터 복구"‥'내란의 기원' 밝혀지나 랭크뉴스 2025.05.26
48434 ‘500억 상속세 감면’ 효성家 조현문 단빛재단 구설수 랭크뉴스 2025.05.26
48433 경찰, 한덕수·이상민·최상목 조사‥"계엄 당일 진술과 CCTV 달라" 랭크뉴스 2025.05.26
48432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랭크뉴스 2025.05.26
48431 샤워할 때 99%는 '여기' 안 씻는데…'패혈증' 걸려 목숨 잃을 수도 있다고? 랭크뉴스 2025.05.26
48430 [단독] 검찰, 김건희 측근 유경옥 집에서 샤넬 가방 상자 압수 랭크뉴스 2025.05.26
48429 EU, 中쉬인에 "'무늬만 할인' 안 고치면 과징금" 랭크뉴스 2025.05.26
48428 “도끼로 문 부수고 들어가라”… 尹 재판서 또 나온 ‘국회 진입 지시’ 증언 랭크뉴스 2025.05.26
48427 단일화 '전방위 설득전' 나선 국힘…이준석 "가능성 0%" 퇴짜(종합) 랭크뉴스 2025.05.26
48426 "난 구치소, 홍준표는 하와이라니" 뿔난 김영선 수표 2장 공개 랭크뉴스 2025.05.26
48425 "'도끼로라도 문 부숴라' 지시" 법정 증언 또 나왔다... 尹 여전히 묵묵부답 랭크뉴스 2025.05.26
48424 尹, 세번째 포토라인도 묵묵부답…법정서도 발언 없이 지켜봐(종합) 랭크뉴스 2025.05.26
48423 멀어진 보수 단일화… 굳어지는 3자 구도 랭크뉴스 2025.05.26
48422 문재인 전 대통령 뇌물 혐의 재판 다음 달 시작‥6월 17일 첫 준비기일 랭크뉴스 2025.05.26
48421 재외선거 투표율 '80%' 육박‥2017 넘어 '역대 최고' 랭크뉴스 2025.05.26
48420 한동훈, 김문수 손잡고 첫 합동 유세 "무능해서 위험한 이재명 세상 막아야" 랭크뉴스 2025.05.26
48419 권성동 “우리 안의 차이 극복 못하면 김문수 대통령 못 만들어” 랭크뉴스 2025.05.26
48418 서울·충청 지지율 요동, 조사마다 엇갈려… 청년층은 3파전 랭크뉴스 2025.05.26
48417 한동훈과 첫 합동 유세… 김문수 “저보다 더 인기 좋아” 티셔츠엔 ‘통합 대통령’ 랭크뉴스 2025.05.26
48416 “尹이 특전사령관에 도끼로 문 부수라 지시” 재판서 군 간부 증언 랭크뉴스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