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오늘 "부정선거에 대해 의견이 비슷했던 국민의힘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는 단일화해도 좋다"며 거듭 단일화 요구에 대한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 종로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세 후보는 선거 공정성을 의심한 공통의 이력이 있다"면서 "그 외 나머지 단일화에 자신은 전혀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 담판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혀 없다"면서 "아침에 일어나니 국민의힘 의원 4명에게 연락이 왔지만, 받지도 않았고 다시 전화를 하지도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어부지리로 얹혀가는 주제에 단일화 프레임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하지 말고 이 판에서 빠져달라"며 "국민의힘이 옆에서 도움 안 되는 얘기를 하지 않았으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40% 초반까지 떨어졌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