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3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칸 유니스 무와시 지역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이 식량을 받기 위해 모여있다. AP연합뉴스


가자지구에서 네 살짜리 소년이 영양실조로 숨졌다고 팔레스타인 매체 WAFA통신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자지구 북부 알아흘리 아랍병원에 따르면 전날 무함마드 무스타파 야신(4)이 영양실조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야신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봉쇄한 이후 영양실조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 합의가 만료되고, 가자지구 봉쇄가 시작된 이후 80일간 가자지구에서 영양실조로 인한 사망자는 총 58명으로 늘어났다. 의약품 부족 등에 따른 사망자는 242명으로 집계됐다. 이들 대부분은 노인과 어린이로 파악됐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필립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지난 23일 엑스에 “가자 주민들은 11주 이상 굶주리고 물과 의약품 같은 기본적인 것도 받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엔을 통해 가자지구에 구호품 트럭이 하루 500~600대는 진입할 수 있어야 인도주의적 재난 상황 악화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주 가자지구 봉쇄를 일부 해제하고 구호품을 들여보내기로 했다. 지난 23일엔 사흘간 약 130대의 트럭이 구호품을 싣고 가자지구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099 시진핑 딸도 보시라이 아들도 다녔는데…하버드 사태에 中 긴장 랭크뉴스 2025.05.26
48098 "뉴욕 언팩 코앞인데"…삼성·애플 발목 잡는 '스마트폰 25% 관세' 랭크뉴스 2025.05.26
48097 "잃어버린 물건 찾으러 왔는데요" 속이고 유실물 '현금·금팔찌' 챙긴 남성 랭크뉴스 2025.05.26
48096 ‘인도 생산’ 늘리는 애플에 ‘25% 관세’ 경고한 트럼프···삼성도 콕 집어 랭크뉴스 2025.05.26
48095 재건축 빨라진 목동, 거래 됐다하면 신고가 랭크뉴스 2025.05.26
48094 이준석 "이재명·김문수·황교안 단일화 해라…부정선거 의견 비슷" 랭크뉴스 2025.05.26
48093 "암호 내놔"…감금한 채 약물투여∙전기고문, 뉴욕서 이런일이 랭크뉴스 2025.05.26
48092 "우리를 전염병 환자 취급했다"…아기 다리 '이 자국' 때문에 비행기 못 탄 가족 랭크뉴스 2025.05.26
48091 “실효성 있는 대책 필요”…숨진 제주 교사 애도 목소리 이어져 랭크뉴스 2025.05.26
48090 트럼프의 '외국학생 차단' 압박에 美대학가 긴장…"美에 치명적" 랭크뉴스 2025.05.26
48089 세살 때 중국집서 밥 먹다 생이별…45년만에 친오빠 찾은 사연 랭크뉴스 2025.05.26
48088 마크롱, 동남아 순방서 '佛원전 세일즈'…베트남 도착 랭크뉴스 2025.05.26
48087 부산 중국집에서 생이별한 남매, 유전자검사로 45년 만에 만났다 랭크뉴스 2025.05.26
48086 “한국인, 이것 못하면 실패” 일본이 본 우리 사회 최대 문제 랭크뉴스 2025.05.26
48085 "월 3000만명이 이용하는데"…국민 앱 사칭한 스미싱 문자 '기승' 랭크뉴스 2025.05.26
48084 운동도 소용없다… 직장인 치매 발병 위험 높이는 ‘이것’ 랭크뉴스 2025.05.26
48083 ‘육개장 사발면’ 되팔이까지 등장 랭크뉴스 2025.05.26
48082 트럼프 50% 관세 일주일 앞…EU, 애써 침착 속 고심 랭크뉴스 2025.05.26
48081 손정의, 美·日 국부펀드 제안… 410조원 규모 예상 랭크뉴스 2025.05.26
48080 트럼프 “시간·돈·영혼 낭비…이젠 모든 국가 방어 안 한다” 랭크뉴스 2025.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