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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부터 대선 투표 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정치권에서 말하는 단일화 1차 시한은 지났습니다.

대선까지 남은 변수들 정치부 손서영 기자와 짚어봅니다.

일단 투표용지인쇄 들어갔으니, 일단 후보들 이름은 다 들어가는거네요?

[기자]

네, 본투표 당일에 쓰일 투표용지가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6명의 대선 후보 가운데 사퇴 등으로 등록 무효가 되더라도 투표용지에 그대로 있는 겁니다.

남은 일정을 살펴보면요.

재외투표는 오늘 마무리되고, 내일(26일)부터 29일까지 선상투표가 진행됩니다.

사전투표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본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선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를 제일 좋은 시나리오라고 봤었는데 1차 시한은 넘겼어요.

그 다음 2차 시한도 있는건가요?

[기자]

네, 예를 들어 이제는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하더라도 투표소에 안내문만 게재될 뿐 대선 당일 투표용지엔 이름이 그대로 표기가 됩니다.

그런데 사전투표 용지는 다릅니다.

당일 바로 인쇄되기 때문에 전날인 28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면 사퇴 표기가 됩니다.

그래서 28일을 단일화 2차 시한으로 보는 겁니다.

[앵커]

결국 단일화 여부는 이준석 후보의 결단에 달린 거잖아요.

이준석 후보는 여전히 꿈쩍않고 있는데, 그래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기자]

정치라는 게 상황에 따라 계속 변하잖아요.

지금 봐서는 어려울 것 같지만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도 "한뿌리였으니 노력하겠다", "만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며 단일화 의지를 밝혔는데요.

국민의힘은 사전투표 전까지는 어떻게든 단일화를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이준석 후보 입장은 강경합니다.

오히려 국민의힘이 단일화 얘기를 하면서 이재명 후보를 돕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오늘 홍준표 전 시장이 이준석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는듯한 메시지를 냈어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해요?

[기자]

네, 홍 전 시장이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에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적었습니다.

이 후보는 곧바로 홍 전 시장에 감사한다고 했는데, 단일화가 시급한 국민의힘에선 찬물을 끼얹는 발언이라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특사단으로 홍 전 시장을 만나고 온 김대식 의원은 오히려 단일화 국면을 염두에 둔 여지를 남긴 표현이라고 수습에 나섰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단일화 이슈를 거듭 언급하고 있어요.

결국 단일화 할거라고요.

의도가 뭘까요?

[기자]

네,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도 있고, 한편으론 위기의식을 강조해 지지층 결집을 독려하는 측면도 있어 보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내란 단일화를 할 것으로 예측한다, 시너지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단일화를 내란과 극우, 극단 세력의 결합으로 규정하면서 구정치와 선을 그으려는 이준석 후보를 압박하는 포석이 깔려 있습니다.

또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과 단일화에 거부감을 갖는 중도 지지층 분산 효과도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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