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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 국제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은 이란의 반체제 영화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잇 워스 저스트 언 액시던트'(It Was Just An Accident)에 돌아갔습니다.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 78회 칸 국제영화제는 현지시간으로 24일 폐막식에서 최고 작품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발표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파나히 감독은 이란인들에게 "모든 문제와 차이를 제쳐두고 힘을 합치자"라며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의 자유"라고 강조했습니다.

황금종려상 수상작 '잇 워스 저스트 언 액시던트'는 한 남자가 과거 감옥에서 자신을 괴롭힌 경찰과 닮은 사람을 마주치면서 일어난 일을 다룬 작품입니다.

파나히 감독은 이란 내 반정부 시위와 반체제 선전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체포됐던 인물로, 지난 2010년 20년동안 영화 제작 금지와 출국 금지 처분을 받았지만 몰래 영화를 만들어 해외 영화제에 출품해 왔습니다.

지난 2000년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2006년과 2013년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2015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을 받았으며, 칸 영화제에서는 2003년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받은 적이 있습니다.

2등 상인 심사위원대상은 덴마크 출신 노르웨이 감독 요아킴 트리에르의 '센티멘털 밸류'가 받았으며, 심사위원상은 스페인·프랑스 영화 '시라트'(올리비에 라시)와 독일의 '사운드 오브 폴링'(마샤 실린슈키)이 공동 수상했습니다.

'시크릿 에이전트'는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이 감독상을, 주연인 와그너 모라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습니다.

여우주연상은 '더 리틀 시스터'의 23세의 프랑스 신예 배우 나디아 멜리티가 수상했습니다.

각본상은 거장 형제 감독 장 피에르 다르덴·뤼크 다르덴의 '더 영 마더스 홈'에 돌아갔습니다.

올해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는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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