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지난달 수원구치소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됐지만, 정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연치료제'로 밝혀졌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수원구치소에서 신종 마약 PCP 의심 물질이 적발됐다. 교정당국이 한 마약사범의 방을 불시 검문하던 중 하얀색 가루를 발견했고, 마약류 검사용 이온 스캐너로 검사한 결과 ‘PCP(펜사이클리딘)’ 경보가 울린 것이다.

PCP는 ‘천사의 가루’로 불리는 신종 마약이다. 마약류 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강한 환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독이 될 경우 소뇌손상 위험이 크며, 폭력적인 행동이나 망상, 정신 분열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튿날 교정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샘플을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해당 가루는 우울증 치료 및 금연을 위한 전문의약품 '부프로피온'으로 밝혀졌다.

당국은 “이온 스캐너가 PCP와 부프로피온의 시각화 데이터를 구별하지 못한 탓에 경보가 울렸다”며 “현재는 부프로피온 관련 정보를 추가로 입력해 스캐너를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다만 약물을 소지하고 있던 수용자는 징벌 조치를 받았다. 마약은 아니지만 가루를 코로 흡입하는 행위에 대한 징벌이다. 교정 당국은 조사 과정에서 같은 방에 수감된 다른 수용자 4명도 코로 의약품을 흡입한 행위를 확인하여 함께 징벌조치를 내렸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712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 소비 습관의 심리학 [박지수의 재테크 바이블]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11 이재명·김문수·이준석, 요동치는 지지율에 '프레임 전쟁' 가열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10 트럼프 "美아이 10명 중 4명 만성질환"…범인은 '이 시럽'?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09 트럼프 보란듯…찰스 3세, 캐나다 의회서 '왕좌의 연설'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08 "엔비디아, 美 규제 피해 중국용 저가형 블랙웰 출시 예정"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07 "월급 15만원도 밀려, 받으러 갔다가 감옥행"…中 임금체불 시위 연이어 발생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06 “취업 된 줄 알았어요”…태국서 납치됐다 보름만에 구출된 한국인,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05 김문수 ‘전광훈 구속에 눈물’ 과거 부정하며 “이재명 거짓말”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04 이재명 “비법조인에 대법관 자격, 제 입장 아냐…당에 자중 지시”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03 애플, 美텍사스 주지사에 '앱스토어 책임법안' 거부권 행사 요청 new 랭크뉴스 2025.05.25
» »»»»» "이거 마약 맞죠?”… 구치소 긴장시킨 ‘천사의 가루’, 알고 보니 new 랭크뉴스 2025.05.25
47701 독일 국방 "자원입대 부족하면 징병제 재도입" 랭크뉴스 2025.05.25
47700 무응답 신고 뒤 문자로 “강압 상태”…경찰, 차량 감금 여성 구조 랭크뉴스 2025.05.25
47699 아르헨서 착오 송금액 사용 놓고 논란…"신께서 준 선물인 줄" 랭크뉴스 2025.05.25
47698 급한 김문수 쪽, 이준석에 “단일화는 국민 열망…정치 셈법 없어” 랭크뉴스 2025.05.25
47697 유로파 우승컵 들어올린 손흥민 “우린 영원한 챔피언...팬들 위한 우승” 랭크뉴스 2025.05.25
47696 멕시코 유명 가수 美 비자 취소…'5만석 매진' 콘서트 불발 랭크뉴스 2025.05.25
47695 화재 보험금 수백억 받고 직원을 버린 회사…9m 고공농성 500일 랭크뉴스 2025.05.25
47694 제가 사람을 9m 높이 ‘벽 뚫린 집’에 두고 왔습니다 랭크뉴스 2025.05.25
47693 '방화 미수' 복역 출소 하루 만에 또 불질러…"술 취해 기억 안 나" 랭크뉴스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