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데스크]
◀ 앵커 ▶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보수 지지층이 밀집한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경북 구미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가 회복돼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뒤이어 예정에 없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아가 만나는 등 보수 표심 결집에 집중했습니다.

고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북을 찾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빗줄기 속에서도 어김없이 큰 절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저희들이 그동안 너무 잘못한 것도 많습니다. 저희들이 큰절 올릴 테니까, 여러분 받아주시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유세 복장 안에 '국민의 방패 김문수'라고 적힌 옷을 내보이며 자신은 "깨끗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죄를 많이 지어서… 아무리 방탄유리를 친들, 또 방탄조끼를 1개 아니라 2벌 3벌 겹겹이 입어도… 양심이 벌벌벌 떠는 겁니다."

영주를 시작으로 안동·상주·김천 등을 찾은 김 후보는 지역 의료 확충과 산불 회복 지원 등 지역 맞춤 공약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구미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는데, "이 세계 어느 곳에도 없던 기적을 이룬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웠고,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후보]
"박근혜 대통령께서 탄핵이 되고 지금 집도 다 뺏기고 달성에 계시는 박근혜 대통령을 생각하면 제가 가슴이 아픕니다."

김문수 후보는 경북 지역 유세 내내 '박정희 정신'을 외치며 지지층 표심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유세를 마친 김 후보는 당초 예정과 달리,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 위해 대구 달성으로 향했습니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통적 보수 표심을 끌어모으면 남은 열흘간 역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막판 속도전에 나선 겁니다.

경북 유세에 앞서 김 후보는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았는데, 이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여사와 만나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김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는 방송 찬조연설을 하며 "제 남편은 진실하고 따뜻한 사람이다, 청렴결백을 넘어 돈을 무서워하는 사람"이라며 직접 지원에 나섰습니다.

[설난영/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부인 (SBS 찬조연설)]
"국회의원 세 번, 경기도지사 두 번에 장관까지 지냈지만, 우리 부부의 살림살이는 하나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경북 지역 유세를 마친 김문수 후보는 내일 충청 지역으로 이동해 중도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권혁용 / 영상편집: 문명배 / 영상출처: SBS, 유튜브 '국민의힘TV'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859 홍준표 "이준석에 투표, 사표 아닌 미래 투자"‥이준석 "홍 시장께 감사" 랭크뉴스 2025.05.25
47858 “자동차보험 경상 환자 입원장사” 한방병원 진료비 폭증 랭크뉴스 2025.05.25
47857 약탈당한 문화유산 이제 못 돌려받나요? 랭크뉴스 2025.05.25
47856 설난영 “노조는 과격하고 못생기고, 저는 이쁘고 부드럽고…” 랭크뉴스 2025.05.25
47855 높이 3500m 검은 연기가…일본 일주일째 화산 분화에 ‘긴장’ [이런뉴스] 랭크뉴스 2025.05.25
47854 근무 도중 실려 온 자녀 시신…가자 의사, 폭격에 9명 잃어 랭크뉴스 2025.05.25
47853 응급실로 온 아이 시신 7구…근무 중인 의사 자녀였다 랭크뉴스 2025.05.25
47852 끈질긴 경찰 추적 끝에…실종 아동 36년 만에 가족과 극적 상봉 랭크뉴스 2025.05.25
47851 이재명 "특정인 겨냥한 정치보복 결단코 없을 것" 랭크뉴스 2025.05.25
47850 김문수 “걱정 말고 사전투표해달라”…이준석, 서울 유세 집중 랭크뉴스 2025.05.25
47849 ‘부정선거론’ 선 긋기? 김문수 “걱정 말고 사전투표해달라···저도 참여할 것” 랭크뉴스 2025.05.25
47848 [샷!] "이제부터 이분처럼 살기로 작정했다" 랭크뉴스 2025.05.25
47847 이재명 “비상경제대응 TF 구성…공직자 국민 추천제 활성화” 랭크뉴스 2025.05.25
47846 北, '진수식 사고' 관련자 줄줄이 구속... 설계부터 잘못된 듯 랭크뉴스 2025.05.25
47845 [단독] 지귀연 술자리 의혹 업소, 과거 '무허가 유흥주점'으로 적발 랭크뉴스 2025.05.25
47844 'SNL' 출연 설난영, 김혜경 저격 "혜경궁 김씨, 법카 쓰지 마세요" 랭크뉴스 2025.05.25
47843 “아이고 지사님, 참으시죠” 경기도 뒤집은 김문수 선택 [대선주자 탐구] 랭크뉴스 2025.05.25
47842 이재명 "공직자 국민추천"‥김문수 "사전투표 참여" 랭크뉴스 2025.05.25
47841 코로나도 거뜬히 버텼는데...“이런 적은 처음” 랭크뉴스 2025.05.25
47840 내일부터 나흘간 대선 선상투표…454척·3천51명 대상 랭크뉴스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