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6월 3일 대통령 선거일이 열흘 남은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기 서남부 지역을 찾으면서, 가장 많은 표가 모여 있는 경기 표심을 공략합니다.
반대로 수도권에 머물렀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경북 지역을 찾아 텃밭 다지기에 나섭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선까지 열흘 남은 오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기 서남부 지역을 돌며 유권자를 만납니다.
오전엔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올해 첫 투표권을 가지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경기 부천과 안양·시흥·안산 등 제조업 도시들을 찾아, '친환경 융합 스마트밸리', '바이오 특화 단지 조성' 등을 약속하면서 제조업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일자리와 기업을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만 놓고 보면 나흘째 수도권을 찾은 건데, 본인의 정치적 고향이자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경기 지역 공략에 나선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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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 동안 수도권에 머물렀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충북 단양 구인사에 들른 뒤, 경북 안동·상주와 김천·구미·칠곡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특히 구미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면서, 텃밭 표심 굳히기에 나섭니다.
김 후보가 대선 후보로 선출된 뒤 경북 지역을 찾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단일화를 통해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고 보고,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을 결집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주말 내내 영남권 유세를 이어가며 지지율 역전, 이른바 '골든 크로스'를 이뤄내겠단 기대감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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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서울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입시생들과 함께 식사하며 청년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뒤, 경기 수원·성남 등 수도권 민심잡기에 나섭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강원 철원 접경지역 피해 농민들을 만난 뒤 충북 청주 해고 노동자들과 면담을 가지는 등 강원·충청 지역 유세를 벌입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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