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뉴스25]
◀ 앵커 ▶

'술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지귀연 부장판사가 대법원에 소명서를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이 공개한 사진은 법조계 후배들 저녁을 사주고 찍은 거라면서, 자신은 술자리 전에 귀가했고, 접대도 받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술 접대 의혹에 대한 소명서를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담은 문건과 입증 자료를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일보는 "지 부장판사가, 민주당이 공개한 사진은 2023년 여름 가끔 교류하던 지방의 법조계 후배들이 서울에 올라왔을 때 촬영한 거라고 소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 판사가 저녁을 산 뒤 후배들이 '술한잔 하고 가자'며 인근 주점에 데려갔고, 오랜만에 만났으니 기념사진을 찍자고 해 응했다는 겁니다.

또 "술자리 시작 전에 자리를 나와 술값을 누가 얼마를 냈는지 알지 못한다"고 소명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지 판사 사진을 공개하면서 지난해 8월쯤 찍힌 사진이라고 했는데, 지 판사는 그보다 한 해 전인 2023년 여름이라고 했습니다.

사진 속 동석자들은 "법조계 후배들"이라는 지 판사 소명은 "직무 관련자로 강하게 의심되는 분들"이라는 민주당 주장과도 배치됩니다.

또 룸살롱에서 고가의 술 접대를 받았다는 민주당 주장과 달리, 지 판사는 주점에서 사진만 찍었지 자신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겁니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이같은 보도가 알려지자 "지 판사 해명이라며 보도한 내용은 죄다 거짓말"이라며 "중간 정리만 해두자면, 지 판사는 법조인과 룸에 갔다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보도에 나온 소명 내용이 맞는지 묻자 지 판사는 "일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답했고, 대법원은 "감사 진행 상황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 판사의 소명이 맞는지 추가로 사실 확인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mbc제보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52195 '슈퍼을' 한미반도체, SK하이닉스 엔지니어 파견 끊은 지 한달…갈등 봉합은 안갯 속 [강해령의 하이엔드 테크]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94 전국 곳곳 비 내리고 선선···일요일은 대체로 맑아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93 한동훈 “윤석열 뒷배로 호가호위, 아첨하다 나라 망친 친윤 청산해야”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92 버스정류장에서 13살 여아 추행한 70대 징역형 집유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91 데이트앱에서 ‘환승 연애’하며 4억원 가로챈 40대 여성 붙잡혀 new 랭크뉴스 2025.05.24
» »»»»» "술자리 전 사진 찍고 귀가"‥직접조사 불가피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89 트럼프 '하버드대 외국학생 차단'에... 유학 중인 벨기에 공주도 불똥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88 이재명 46.6%·김문수 37.6%·이준석 10.4%…李·金 소폭 하락[리얼미터](종합)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87 유상증자는 언제부터 ‘공공의 적’이 됐을까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86 트럼프 "해외 생산 아이폰에 25% 관세… 삼성도 마찬가지"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85 다음주 코스피200·코스닥150 종목 변경… 편출 종목은 공매도 쏠릴 수도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84 대장내시경 검사 전 부작용 위험 측정할 지표 나왔다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83 한동훈 “친윤 구태 청산이 이재명 이기는 길”…국힘 계파갈등 격화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82 스타벅스 갑자기 왜?...대선 끝날때까지 ‘금지’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81 손흥민 협박녀 의혹에…"저 아닙니다" 분노한 뮤지컬 배우 누구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80 이재명 "비방·헐뜯기 많아져" 김문수 "쏘는대로 명중했다"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79 한동훈 “친윤 구태 청산, 이재명 민주당 이기는 유일한 길”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78 한동훈 "'친윤 구태 청산'이 이재명 민주당 이기는 유일한 길"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77 한예슬, 모델료 청구 소송 2심도 승소…"6억6000만원 지급하라" new 랭크뉴스 2025.05.24
52176 [단독] 지인 신상까지 캐내 협박…불법이자 5억 뜯은 사채업자 징역형 new 랭크뉴스 2025.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