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방송(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대선까지 10일 남은 2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강세를 보이는 경기와 경북을 찾아 텃밭 다지기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도 집중 유세를 통해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부천 유세를 시작으로, 안양과 시흥, 안산을 돌며 유권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19∼21일 사흘 간 경기 북부 등 수도권 유세를 했는데, 이날 다시 수도권을 찾아 민심을 다지는 모습이다. 이 후보는 또 이날 첫 유세 장소인 경기 부천으로 이동하는 버스에서, 생애 첫 투표를 앞둔 만 18살 유권자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김 후보는 보수세가 강한 경북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단양 구인사를 찾아 상월원각대조사 제51주기 열반대재에 참석한 뒤, 오후 경북으로 이동해 영주시를 시작으로 안동, 상주, 김천 등을 돌며 유세할 예정이다. 오후 5시께는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칠곡군에서 유세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는 수도권에서 중도층 민심을 공략한다. 서울 노량진의 한 한식 뷔페에서 공시생들과 점심을 먹으며 청년 현안을 청취하고, 오후에는 경기 수원과 성남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는 강원과 충청을 찾는다. 권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철원에서 농민 간담회를 열고, 접경지역 피해농민 권리보장을 위한 요구안 전달식을 한다. 오후에는 충북 청주를 찾아 프리랜서 해고 노동자들과 면담한 뒤, 네슬러·엘지(LG)화학 농성장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