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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후 첫 정기 변경
유동주식비율 따라 유불리

국내 양대 벤치마크(Benchmark·성과 평가 기준 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 편출·편입 종목이 나온다. 공매도 전면 재개 후 첫 정기 변경인 점 등을 고려할 때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오는 27일 열고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 구성 종목 편출·편입과 비중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주가지수운영위원회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6개월간 일평균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기준으로 심사한다.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는 매년 6월과 12월 정기 변경을 진행한다. 오는 6월 13일 리밸런싱(Rebalancing·비중 조정)이 이뤄진 코스피200·코스닥150지수가 적용된다.

그래픽=정서희

이번 정기 변경 때 코스피200지수에 편입이 유력한 종목으로 HD현대마린솔루션, DN오토모티브, HDC, 한국카본, 동원산업, 미원에스씨, 영풍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이달 하루 평균 거래대금 규모가 각각 25억원, 22억원에 그치는 미원에스씨와 동원산업은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 유입에 따라 주가가 크게 움직일 수 있다.

코스피200지수 편출 유력 종목으로는 LX인터내셔널, 두산퓨얼셀, SK네트웍스, PI첨단소재, 일진하이솔루스, 한세실업, 삼아알미늄 등이 거론된다. 편출 종목은 기존에도 지수 내 편입 비중이 최하위권이었던 만큼 주가 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는 않을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코스닥150지수도 구성 종목 편입·편출이 진행된다. 편입 종목으로 하이젠알앤엠, 태성, HLB생명과학, 동성화인텍, 성광벤드, 필옵틱스, 에스티큐브, 파두, 한국기업평가, 중앙첨단소재 등이 예상된다. 하루 거래대금 규모가 2억원 안팎인 한국기업평가 정도가 코스닥150지수 편입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클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아이티엠반도체, 미래나노텍, 모트렉스, 프로텍, KG이니시스, 매일유업, 윤성에프앤씨, 티이엠씨, 네패스 등이 코스닥150지수 편출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편출 종목 대부분이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5억원 미만으로 유동성이 부족해 가격 변동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특히 이번 코스피200·코스닥150지수 정기 변경은 공매도 전면 재개 후 처음 이뤄진다. 편출 종목을 중심으로 공매도 압력이 생길 수 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릴 것으로 예상해 미리 주식을 빌려 팔고 나중에 주식을 사서 갚는 투자 기법이다.

또 정기 변경 중 유동주식비율 변동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유동주식비율에 따라 지수 내 비중도 조정되기 때문이다. 유동주식은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자사주, 우리사주 등이 제외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이다.

삼성물산의 경우 지난 2월 발행주식 수 대비 4.4%(78만7563주)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에 따라 유동주식비율이 6%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그만큼 이번 정기 변경 때 추가로 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

반대로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 측과 MBK파트너스·영풍 간 경영권 분쟁으로 유동주식비율이 7%포인트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돼 리밸런싱 뒤 패시브 자금이 추가로 빠져나갈 수 있다.

이 밖에 LIG넥스원, 에코프로머티 등은 유동주식비율이 증가하고 메리츠금융지주와 미스토홀딩스, LX홀딩스 등은 유동주식비율이 줄어들 것으로 평가됐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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